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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기가 누구길래”…한 총리가 일면식 없는 ‘돌잔치’에 참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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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기가 누구길래'…한 총리가 일면식 없는 '돌잔치'에 참석한 이유는
한덕수 SNS 캡처

'저 아기가 누구길래'…한 총리가 일면식 없는 '돌잔치'에 참석한 이유는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충북 진천군 백곡면에서 3년 만에 태어난 아기의 돌잔치에 참석해 축하했다.

21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백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김율(1)양의 돌잔치에 참석했다.

한덕수 총리와 김율양 부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백곡면 전체에서 3년 만에 열리는 돌잔치라 한 총리가 참석하게 됐다.

한덕수 총리는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이 저출생 문제 해결”이라며 “마을에서도 기쁜 일이고, 대한민국 전체로도 기쁜 일이라 돌잔치에 직접 오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더 많은 면에서 더 많은 지역에서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울릴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작년 3월 태어난 김양은 백곡면에서 3년 만에 태어난 신생아로, 이날 돌잔치에는 김양의 부모와 조부모 등 가족뿐 아니라 노영국 백곡면장, 민형수 백곡면 노인회장 등 마을 주민들도 참석했다.

한덕수 총리는 “인구 감소를 걱정하지 않는 나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어린이를 많이 낳게 하기 위해서는 한두 가지 정책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일자리가 충분하고 교육여건도 좋으면서 주택 문제도 큰 걱정이 없는, 보육 시스템도 국가가 책임을 지는 체계적인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한덕수 총리는 김양에게 모자를 직접 씌워주고, 선물도 전달했다. 김양은 이날 돌잡이에서 청진기, 마이크, 실, 공, 판사봉, 마패 중 공을 집었다.

한덕수 총리는 돌잔치 끝난 뒤에는 “아무 걱정 없이 자기 하고 싶은 일 충분히 하면서 자라는 나라가 되도록 더 잘 해야겠다”고 말했다.

김양 아버지 김관제씨는 “가문의 영광으로 알고, 그 마음을 담아 건강히 키우겠다”고 했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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