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제작을 맡았던 우정필름 이우정 대표가 별세했다.
22일 이데일리 등에 따르면 우정필름 이우정 대표는 이날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고(故) 이우정 대표는 한국전쟁 최후의 격전지를 그린 영화 ‘고지전’, 노근리 학살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작은 연못’ 등 작품 제작에 참여해 온 영화계 인사다.
그는 제10회 춘사영화제에서 ‘YMCA 야구단’으로 ‘올해의 기획 제작상’을 받는 등 영화 제작 능력을 인정받았다.
고 이우정 대표의 흥행작으로 알려진 영화 ‘1987’은 그가 독립 후 세운 ‘우정필름’이 선보인 첫 영화로 알려져 있다.
이 대표의 열정이 담긴 영화 ‘1987’은 7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제39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제55회 대종상영화제 기획상, 제5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고 이우정 대표는 이후 2020년 영화 ‘강철비: 정상회담’을 제작하기도 했다.
영화계 인사인 명필름 심재명 대표는 “(고 이우정 대표가) 투병은 오래 했다”며 “너무 젊은 나이에 떠나니 황망하다”고 세상을 떠난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일요일 오후 3시이며 벽제 서울시립승화원을 거쳐 부산추모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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