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튀르키예는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긴축 정책을 유지할 것이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2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는 이유로 기준금리를 500 기준 포인트 올려 50%로 인상했으며 추세가 크게 완화될 때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5월 선거에서 승리하고 경제 정책에서 더 큰 정통성으로 유턴함에 따라 은행은 지난 6월 이후 1주일간의 리포 금리를 8.5%에서 4150 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했다.
인플레이션은 67%까지 상승했으며 리라화 하락과 외환보유액 감소로 인해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됐으나 올해 중반쯤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금리 결정은 전국적인 지방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에르도안의 AK당이 이스탄불과 같은 주요 도시를 되찾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선거 이후에는 재정 정책이 더욱 긴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년간 이어온 생계비 위기 이후 튀르키예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은행은 최근 지급준비금 조치를 포함한 신용긴축을 위한 다른 조치들을 취함에 따라 일부 은행들은 대출 한도를 줄이거나 대출을 중단했다.
또한 지난 토요일 신용카드 현금 인출에 대한 최대 이자율을 인상했다.
로이터 통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22명 중 20명은 3월 은행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나머지 두 명은 250베이시스 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그러나 다수가 올해 말에 금리가 다시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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