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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개혁신당 잔류 결정 “이준석 약속 믿는다…’과학기술 패권국가’의 꿈, 실현시킬 것”

서울경제 조회수  

양향자 개혁신당 잔류 결정 '이준석 약속 믿는다…'과학기술 패권국가'의 꿈, 실현시킬 것'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원내대표, 김 위원장,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개혁신당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반발해 온 양향자 원내대표가 21일 당 잔류를 결정했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과학기술 패권국가’의 꿈, 개혁신당에서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양 원내대표는 김종인 공관위원장이 주도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과학기술 인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이어 전날 페이스북에서 기자회견 일정을 예고하면서 탈당을 선언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양향자 개혁신당 잔류 결정 '이준석 약속 믿는다…'과학기술 패권국가'의 꿈, 실현시킬 것'
사진=양향자 원내대표 페이스북

양 원내대표는 이어 용인 경안천에서 이 대표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며 “이 대표는 본인이 반도체 전문가가 돼 대한민국을 첨단산업 선도국가, 과학기술 패권국가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과 진정성을 믿고 저는 어렵고 힘든 이 가시밭길을 함께 건너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제 거취와 관련해 여러 가지로 혼란을 겪게 해드린 점 사죄드린다”며 “내일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후보 등록을 한다”고 덧붙였다.

양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지난해 8월 한국의희망을 창당했고, 올해 1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합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양 원내대표의 거취 예고에 대해 “공관위에는 양 원내대표가 추천한 한국의희망 측 공관위원도 참여해 공천을 심사했다”며 “결과에 대해 본인이 기대하던 것이나 바라던 바가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여러 세력이 모인 정당이다 보니 어느 정파나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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