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21일 “기본에 충실한 혁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 현대 DNA 발전적 계승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건설 리더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주주총회 의장으로 나선 윤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계동본사에서 주주와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대건설 제74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역설했다. 2024년 경영목표는 수주 28조 9900억원, 매출 29조 7000억원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고부가가치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내외 대형원전 건설에서 입증한 압도적 기술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저탄소 중심의 청정에너지 전환사업과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을 선도하고, 안전․품질 경영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 31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현대건설의 자산 총계는 23조 7145억원, 부채 총계는 13조 2590억원, 자본 총계는 10조 4555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시설 패키지, 미국 조지아 배터리공장, 신한울원자력발전소 3․4호기, GTX-C 등 국내외 주요 사업을 통해 32조 4906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매출은 29조 6514억원, 영업이익 7854억원, 당기순이익 6543억원, 부채비율은 126.8%, 유동비율은 179.7%를 기록했다. 주주 배당금으로 675억원을 편성하고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회사 투자 재원 확보․주주 가치 제고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이다.
현대건설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에너지 전환사업과 미래인재 확보 및 스마트건설 확대 등에 투자를 증대할 계획이다.
이번 주주총회의 1회 의안인 제74기 재무제표 승인에 이어 △사내이사 선임(윤영준 사장 재선임, 김도형 재경본부장 신규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사외이사 선임(조혜경 교수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연간 50억원, 전년 동일) 등 총 4개 안건이 통과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