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재명, ‘낙관 경계령’ 내려놓고 “200석”…인천 후보들도 ‘대승론’

데일리안 조회수  

“170석이니 180석이니 절대하면 안 된다” 해놓고

직후 일정서 “이분이 이기면 200석이 된다” 언급

인천 후보들도 “200석 이상 차지하도록 심판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인천의 민심이 대한민국의 천심이다. 인천의 14석이 당선되면 우리가 200석을 당선시킬 수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린 ‘낙관 경계령’이 무색하게, 이 대표의 ‘안방’격인 인천에서 ‘200석’ 발언이 나왔다. 민주당 지지율이 여권의 내부 갈등과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임명 및 출국 논란 등으로 반등하자, 민주당의 오만한 인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0석’ 발언은 20일 이 대표가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에 방문했을 때 나왔다. 이 자리에는 인천 출마자 14명이 모두 모였는데, 일부 후보들이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면서 ‘200석’을 언급했다.

김교흥 서갑 후보는 “인천 민심이 대한민국의 천심”이라며 “인천의 14석이 당선되면 우리가 200석을 당선시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일영 연수을 후보도 “인천에서 이기면 전체에서 이긴다”면서 “이재명과 함께 총선에서 심판하고 우리가 200석 이상을 차지하도록 심판하자”고 했다. 조택상 중구·강화·옹진 후보는 자신을 ‘200번’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직전 일정인 인천 미추홀구 신기시장 방문 현장에서 “지금이 정말 위험한 순간”이라며 “170석이니 180석이니 이런 소리 절대하면 안 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저들이 170석, 180석 이야기하다 90석밖에 못할 것이라고 엄살떨고 있다. 접경 지역에선 (여권이) 싹쓸이하지 않느냐”라며 “안일하게 ‘잘 되겠지’ 하면서 방치하면 그들이 이 나라를 통째로 집어삼켜 버릴 것”이라고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을 방문해 인천에 출마한 각 지역구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을 방문해 인천에 출마한 각 지역구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하지만 판세 낙관을 경계한 이 대표 스스로도 정서진중앙시장 현장에서 조택상 후보를 소개하면서 “이분이 이기면 200석이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만약 그들(국민의힘)이 1당을 차지하거나, 그들이 과반수 의석을 점해서 이 나라의 법과 제도까지 뜯어고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지금 우리가 2년 동안 행정권력만으로도 이렇게 고통받을 만큼 나라가 망했는데 제도와 시스템까지 통째로 바꿔버릴 수 있는 권력이 생기면 그들은 이 나라를 아예 절단을 내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심판 선거다. 이 나라의 주권자가,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보여줘야 한다”며 “국민을 배반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국민에게 충직하지 않은 일꾼들의 말로가 어떤 것인지를, 국정을 실패한 정치 세력이 어떤 심판을 받게 되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을 방문해 파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을 방문해 파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대파’를 들고 현 정부가 농산물 물가 관리에 실패했다고도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마트에서 대파 한 단 가격에 대해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해 불거진 논란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여러분 (이 대파가) 850원짜리가 맞느냐”라고 물었고, 지지자들이 “아니요”라고 답하자 “5000원이랍니다. 5000원”이라고 외쳤다.

이 대표는 “돈이 돌아야 경제가 산다. 이렇게 서민들에 대해 예산을 지원하면 돈이 돈다”면서 “이걸 소비 승수효과라고 한다. 이 무식한 양반들아”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민들에게 돈을 쓰면 곱하기 몇 배씩의 효과가 난다”면서 “경제를 살리려면 현장에서 어렵게 사는 국민 다수에게 도움 되는 재정 정책을 펴면 경제가 금방 확 살아난다. 애정이 없어서, 관심 없어서 그렇다. 무식해서 그렇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심각한 건 나라의 국민이 주인이 아니라 자신이 왕이고 지배자라고 생각해서 그런다”며 “4·10에 반드시 버릇을 고쳐주겠느냐. 화끈하게 회초리 들겠느냐”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인천 지원유세 마지막 일정으로 찾은 부평구 부개종합시장에서도 ‘정권 심판론’을 주창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이들은 우리가 준 권력과 예산으로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고 이익을 챙기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다”며 “그 결과 경제는 폭망, 사과는 한 개에 만 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시간 아르바이트를 해서 겨우 사과 하나를 살 수 있는 나라가 됐다”며 “4월 10일 심판하는 날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증명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숯의 향이 배어 들어 풍미가 진한 숯불구이 맛집 BEST5
  • 재료에 따라서 맛은 천차만별! 파스타 맛집 BEST5
  • 굽는 방법에 따라서 맛도 달라지는 생선구이 맛집 BEST5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톰 홀랜드·젠데이아 출연,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에 쏠리는 관심
  • ‘정년이’ 끝낸 김태리의 다음 행보,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도전
  • [오늘 뭘 볼까] 정말 이상형은 있나?..영화 ‘다음 크리스마스에 만나요’
  • ‘정년이’의 초대장, ‘춘향전’→’자명고’ 잇는 ‘바보와 공주’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프로축구 인천, 창단 첫 2부 강등...K리그1 최하위 확정

    스포츠 

  • 2
    기아, 고성능 테스트카 유출… 예상 밖 디자인에 ‘기대 폭발’

    차·테크 

  • 3
    '2024 숲속 문화체험의 날 친구들과 함께 놀자! 숲속 놀이터

    여행맛집 

  • 4
    안세영이 금메달 직후 내놨던 폭로... 결국 한국 체육단체 최고위층 간부가 이 지경에 처했다

    스포츠 

  • 5
    KLPGA 3관왕 윤이나, 성장과 도전 다짐

    연예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다들 버스 넘겼는데, 저만 못 넘겨서…" 훈련 중 장외 홈런으로 버스 창 깬 이주형 [MD타이베이]

    스포츠 

  • 2
    14년 만에 전해진 배우 원빈 근황: 집에서 'OO'을 보고 있다는 소식에 팬인 내 가슴이 뛴다(사당귀)

    연예 

  • 3
    [장원재기자의 스포츠人] 꼴찌의 반란...무명용사의 기적

    스포츠 

  • 4
    “샌프란시스코·보스턴·애틀랜타” 김하성&이정후 연결될 수밖에 없다…FA 가치 깎여도 ‘수요 폭발’

    스포츠 

  • 5
    베이비몬스터, 첫 음방 완벽 접수...핸드마이크로 '괴물신예' 증명

    연예 

[AI 추천] 추천 뉴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숯의 향이 배어 들어 풍미가 진한 숯불구이 맛집 BEST5
  • 재료에 따라서 맛은 천차만별! 파스타 맛집 BEST5
  • 굽는 방법에 따라서 맛도 달라지는 생선구이 맛집 BEST5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톰 홀랜드·젠데이아 출연,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에 쏠리는 관심
  • ‘정년이’ 끝낸 김태리의 다음 행보,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도전
  • [오늘 뭘 볼까] 정말 이상형은 있나?..영화 ‘다음 크리스마스에 만나요’
  • ‘정년이’의 초대장, ‘춘향전’→’자명고’ 잇는 ‘바보와 공주’

추천 뉴스

  • 1
    프로축구 인천, 창단 첫 2부 강등...K리그1 최하위 확정

    스포츠 

  • 2
    기아, 고성능 테스트카 유출… 예상 밖 디자인에 ‘기대 폭발’

    차·테크 

  • 3
    '2024 숲속 문화체험의 날 친구들과 함께 놀자! 숲속 놀이터

    여행맛집 

  • 4
    안세영이 금메달 직후 내놨던 폭로... 결국 한국 체육단체 최고위층 간부가 이 지경에 처했다

    스포츠 

  • 5
    KLPGA 3관왕 윤이나, 성장과 도전 다짐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다들 버스 넘겼는데, 저만 못 넘겨서…" 훈련 중 장외 홈런으로 버스 창 깬 이주형 [MD타이베이]

    스포츠 

  • 2
    14년 만에 전해진 배우 원빈 근황: 집에서 'OO'을 보고 있다는 소식에 팬인 내 가슴이 뛴다(사당귀)

    연예 

  • 3
    [장원재기자의 스포츠人] 꼴찌의 반란...무명용사의 기적

    스포츠 

  • 4
    “샌프란시스코·보스턴·애틀랜타” 김하성&이정후 연결될 수밖에 없다…FA 가치 깎여도 ‘수요 폭발’

    스포츠 

  • 5
    베이비몬스터, 첫 음방 완벽 접수...핸드마이크로 '괴물신예' 증명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