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총선, 현장] ‘수도권 총력’ 안양 찾은 한동훈… “재건축 규제 완화할 것”

조선비즈 조회수  

한동훈 비대위원장, 안양 찾아 수도권 표심 총력

“경기도를 대하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차이는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활성화하는 것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다.”

20일 오전 10시 경기 안양시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대강당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재건축 규제 완화 및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현장 선대위를 개최했다. 한 위원장은 “제일 먼저 저희가 경기도에 왔다”며 “수도권 승리에 대한 중요성은 설명하지 않아도 공감할 것이다. 수도권의 선택을 받지 않고서 선거 승리는 없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당이다. 대선 당시에 공약했던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여소야대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도적으로 통과시켰다”며 “올해 초에는 정부가 준공 후 30년에 이르는 노후 아파트의 경우에 안전진단을 면제해 주고 재건축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민주당에서는 ‘총선용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안양시 초원어린이공원에서 인근 지역 출마 후보들과 함께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안양시 초원어린이공원에서 인근 지역 출마 후보들과 함께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안양, 평촌을 비롯해 분당, 일산,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의 5곳이 모두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다. 주민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을 놓고 포퓰리즘이라는 민주당이 다시 경기도 의석을 차지한다면 신도시의 재정비는 불가능해질 거다”라면서 “녹물과 주차나 층간소음 등 매일같이 이어지는 불편과 안전 문제, 갈등을 수십 년간 감내하면서 지내온 주민들의 고통을 우리 국민의힘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이 첫 현장 선대위에서 재건축 표심에 집중한 것은 평촌, 분당, 일산,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대다수가 경기도에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시행되면 안양평촌을 비롯한 13개 택지지구 6548만㎡, 45만호가 올해부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그간 여당이 추진해온 재건축·재개발 법안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에 나섰다. 경기도는 국민의힘에 ‘험지’로 직전 총선에서 59석 중 7석만 차지하며 참패한 바 있다. 특히 안양은 21대 총선에서 3개 지역구(만안, 동안갑, 동안을)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초원어린이공원, 관양시장, 안양 중앙시장 등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안양만안 최돈익 후보, 안양동안갑 임재훈 후보, 안양동안을 심재철 후보가 함께했다. 한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진짜 민심을 따르는 우리의 후보들 소개해 드린다. 이 후보들은 여러분을 위해서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며 “제가 보증한다. 이 사람들이 국회를 가면 정말 여러분들의 삶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가운데)이 20일 경기 안양시 관양시장을 방문해 최돈익(왼쪽), 임재훈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가운데)이 20일 경기 안양시 관양시장을 방문해 최돈익(왼쪽), 임재훈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특히 이날 한 위원장은 ‘민심’을 여러차례 언급하며 최근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이종섭 주 호주대사 문제가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황상무 수석과 이종섭 대사 문제로 많이 걱정하셨을 것 같지만 오늘 다 해결됐다”며 “정치의 핵심은 민심을 따르는 것이고, (국민의힘은) 민심을 따를 것이다. 국민의힘은 민심에 순응하는 정치를 하려 한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왜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냐’는 시민의 질문에 그간 유세 마이크 없이 현장을 찾던 한 위원장은 이 대표와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저도 지금 이 순간에 제가 마이크를 왜 못 쓰는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 대표는 마이크를 쓴다. 그분은 법을 무시하는 사람이다”며 “저는 여러분들이 제 목소리가 잘 안 들린다면 제 목소리를 키우겠다. 마이크를 쓰는 것이 법에 어긋나는 것이라면 저는 그 법이 좀 이상하더라도 그 법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AI 추천] 공감 뉴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대전 얼큰이 칼국수 vs 강릉 장칼국수

    뿜 

  • 2
    판매하는 일반의약품 차이점 약국 vs 편의점

    뿜 

  • 3
    호불호 갈리는 회

    뿜 

  • 4
    필카감성 자극하는 추억의 00년대 영화 스틸컷

    뿜 

  • 5
    "히딩크 감독도 찬성"…'EPL 통산 144골' 네덜란드 레전드, 황인범 지도한다

    스포츠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지금 뜨는 뉴스

  • 1
    발목 접질린 장현식, 욕실·휴게소 이은 LG 황당 부상 계보

    스포츠 

  • 2
    김종국 쓰레기집→복덩이 지예은…'런닝맨', 폼 되찾고 2년만 '최고' [MD포커스]

    연예 

  • 3
    무안타→멀티출루→첫 선발 출전 무안타 '아직은 퐁당퐁당', 페라자 ML 데뷔 꿈 이룰까

    스포츠 

  • 4
    '심지어 골까지 넣을 뻔했다'…'무실점 주역' 다이어, '백업 수비수 가치 증명했다' 극찬

    스포츠 

  • 5
    페디와 헤어지고 4이닝 에이스 자처…소원대로 트레이드, 보스턴에서 진짜 에이스 입증? KKKK로 출발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추천 뉴스

  • 1
    대전 얼큰이 칼국수 vs 강릉 장칼국수

    뿜 

  • 2
    판매하는 일반의약품 차이점 약국 vs 편의점

    뿜 

  • 3
    호불호 갈리는 회

    뿜 

  • 4
    필카감성 자극하는 추억의 00년대 영화 스틸컷

    뿜 

  • 5
    "히딩크 감독도 찬성"…'EPL 통산 144골' 네덜란드 레전드, 황인범 지도한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발목 접질린 장현식, 욕실·휴게소 이은 LG 황당 부상 계보

    스포츠 

  • 2
    김종국 쓰레기집→복덩이 지예은…'런닝맨', 폼 되찾고 2년만 '최고' [MD포커스]

    연예 

  • 3
    무안타→멀티출루→첫 선발 출전 무안타 '아직은 퐁당퐁당', 페라자 ML 데뷔 꿈 이룰까

    스포츠 

  • 4
    '심지어 골까지 넣을 뻔했다'…'무실점 주역' 다이어, '백업 수비수 가치 증명했다' 극찬

    스포츠 

  • 5
    페디와 헤어지고 4이닝 에이스 자처…소원대로 트레이드, 보스턴에서 진짜 에이스 입증? KKKK로 출발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