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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30% 바라보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5석’ 성공 가능성 있나

데일리안 조회수  

‘목표 높인’ 조국혁신당, 10석→15석으로

“거품 꺼질 것” vs “호남 민심 변화” 전망 갈려

평론가들, 대체로 10석 안팎 확보 예상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광주 동구 충장로를 찾아 광주충장로우체국 앞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광주 동구 충장로를 찾아 광주충장로우체국 앞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혁신당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상승세를 제대로 탄 지지율에 목표 의석수를 당초 예상보다 확대 전망하는 등 내부적으로 기대감을 날로 키워가는 분위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목표 의석수를 기존 10석에서 최대 15석으로 확대했다.

황운하 의원은 전날 BBS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12~13석에서 14~15석 정도, 이 정도가 우리 조국혁신당의 현실적인 목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국혁신당의 자신감의 근원지는 나날이 치솟는 지지율에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1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34%),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24%)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민주연합과는 고작 5%p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조사에 따라서는 조국혁신당이 민주연합을 제치고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2위를 차지한 조사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는 ‘지지 정당 없음’ ‘잘 모르겠다’ ‘무응답’ 등이 포함된 수치이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이러한 응답은 없고 지지율이 비례적으로 확대돼 득표율이 된다. 따라서 정당투표 의향에서 20% 중반대의 지지율이 나온다면, 실제 득표율은 30%를 달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조국 대표가 당을 만들겠다며 돌아다닐 때만 해도 여야 거대 양당은 물론 여의도 기성 정치권 관계자들은 코웃음을 쳤지만, 이제는 달리 바라보고 있다.

정치평론가들은 조국혁신당의 뜻밖의 지지율 상승 배경으로 내외부에서 민주당보다 정권심판론에 대해 더욱 더 선명하고 자극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단 점을 꼽는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민주당에 대한 실망 △윤석열 정권에 대한 선명한 메시지 행보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관심을 끌만한 인물 집합 등 세 가지를 지지율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또 윤석열 정권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각각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리스크, 민생 문제 등과 ‘공천 파동’으로 인해 민심을 잃으면서, 조국혁신당이 반사적 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점도 꼽힌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오르는 이유는) 이 대표보다 조 대표가 윤석열 정권 심판에 더 적합하다고 (유권자들이)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그것 말고는 (설명이 안된다). 조 대표가 위대한 인물도 아니고 흠결이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취임인사차 예방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함께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취임인사차 예방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함께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으로의 지지율은 둔화될 수 있단 가능성이 제기된다. 조 대표 역시 ‘사법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하단 점에서다. 앞서 조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2심까지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 평론가는 “상대적으로 그야말로 윤석열 대통령이 미운 나머지 조 대표의 흠결이 보이지 않고 일시적으로 가려진 것”이라며 “조국 사태 때 ‘조국의 적은 조국’이란 말도 나오고, 발언 논란도 굉장히 많았다. 이중성 이런 것 때문에 논란이 많았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 확정 판결은 아니지만 실제 실형 선고까지 받았다. 이 대표와 비교했을 때 ‘사법 리스크’가 덜하다고 하더라도, 리스크가 적지 않다”며 “아마 이제까지는 타겟이 안됐기에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숨겨졌는데, 국민의힘 측에서나 민주당 측에서 (사법 리스크에 대해) 얘기가 나올 수도 있고, 그러면 조금 지지율이 떨어질 수도 있겠다”고 내다봤다.

다만 ‘민주당 심장부’로 꼽히는 호남 지역에서 민심 변화가 예상보다 크게 일어나면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세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 같단 전망도 나온다.

남도일보·광주매일·광남일보·전남매일 등 광주·전남 지역 4개 매체가 공동으로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5~16일간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서 100% 무선ARS 방식으로 비례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40.1%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연합은 34.5%에 그쳤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 소장은 “(호남에서) 비례대표 지지율이 민주당 위성정당보다도 굉장히 높게 집계됐다”며 “호남 민심도 움직이고 있다. 호남에서 기대감이 높아진 게, 전체적인 여론조사에서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조국신당 지지세가 꺾이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할 수밖에 없는 게 지지율이 높아진 부분을 눈여겨 봐야된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대항 세력으로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에 기대를 갖고 있다는 호남 민심 변화(가 감지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례대표 15석 확보’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전반적이다.

이 평론가는 “최근 지지율이 리얼미터에서 아주 높게 나오면서 ’15석’이 나온건데 거품은 꺼질 것”이라며 “최대 10석(예상한다), 민주연합과 반반 각각 10석씩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소장은 최대 10~12석을 예상했다. 그는 “(15석을 확보하려면) 정당 득표 30%를 받아야 하는데 과연 나올까, 그런 생각이 든다”면서도 “다만 두 자리 숫자의 의석 수를 확보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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