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국민의 힘은 전국 254개 선거구 공천을 마무리하고 이날 전국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공천자 대회를 열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여당 총선 공천자를 격려하는 자리에서 “민주당의 폭주와 종북세력의 (국회) 장악을 막을 세력은 우리뿐”이라며 “남은 기간 죽어도 서서 죽겠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겸 공천자대회에서 “4월 10일 대한민국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압도적 의석을 가져간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에서 입법 폭주하는 등 지난 2년의 국회는 참담함 그 자체였다”며 “이번에 지면 윤석열 정부는 뜻 한번 펼치지 못하고 끝난다. 종북세력이 이 나라 진정한 주류를 장악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민의 힘은 공천자들에게 공천장과 함께,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 이상 형 확정 시 세비 반납, 출판 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유죄 확정 시 비례대표 승계 금지 등 정치개혁 과제문을 전달했다. 야당의 방탄 국회를 규탄하는 ‘정치개혁’ 공약 실천을 강조하는 취지다.
한 위원장은 정치 개혁은 시대적 과제다. 실천하면 길이 된다” 며 ” 국민의 힘은 일하고 싶다. 우리는 할 수 있지만 이재명 대표와 방탄에 전념하는 민주당은 하지 못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치 개혁 공약은 총선과 무관하게 실천을 시작할 것이고 그 진정한 차이를 국민이 알아봐 주실 것”이라며 “우리의 실천이 야당의 등을 떠 밀고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 해소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공교롭게도 우리 국민의 힘이 기호 2번인데 이번 총선은 제22대 선거이고 오늘은 선거일까지 22일 남았다”며 “남은 22일간 죽어도 서서 죽겠다는 자세로 뛰겠다.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끝까지 해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위원장은 공천자 지역이 먼 순서 제주부터 기념촬영을 마친 후 오후 서울동작구, 마포구, 서대문구 등 격전지를 찾아 나경원 동작을 후보(공동선대위원장), 박진 서대문을 후보, 조정훈 마포갑 후보 등을 지원한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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