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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프레임” “내가 하수인이냐” 與 비례공천에 내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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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을 둘러싼 여권 내 기싸움이 격화하고 있다. 친윤(親윤석열) 핵심 이철규 의원이 비례 순번 조정을 요구하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천 프레임”이라며 정면 충돌을 빚어서다. 이종섭 호주 대사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문제를 놓고 최근 당과 대통령실 간 ‘불편한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양측이 공천을 두고 충돌한 것이어서 당정갈등이 재점화했다는 말도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2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2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이 의원은 19일 한 위원장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지적을 “사천 프레임”이라고 반박한 데 대해 “누가 사천이라고 했나”라며 “(전날 발표한 입장문) 있는 그대로 보시라. 내가 틀린 말 한 것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비례대표를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관례는 깨지고, 당을 위해 헌신한 사무처 당직자는 당선권에 한 명도 못 들었다”고 적었다. 한 위원장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지낸 현역 비례 김예지 의원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자 한 위원장이 가장 먼저 반응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는 ‘사천(私薦) 프레임’을 씌우던데, 지역구 254개와 비례대표 공천 명단 중에서 단 한 명이라도 제가 추천한 사람은 없다”고 했다. 이어 “원하는 사람과 추천하는 사람이 (공천)되지 않았다고 해서 사천이라고 하는 건 이상한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호남 인사들이 안 되고 당직자들도 (명단에) 하나도 안 들어가 안타깝다. 납득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들어가서 의아스럽다. 안타까움과 미안함(의 표현)”이라며 “가능하다면 조정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낸 건데, 왜 그렇게 받아들이나”라고 했다. 또 ‘대통령실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누가 그러나”라며 “내가 (대통령실) 하수인인가”라며 한 위원장의 ‘사천’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해 나경원, 장진영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해 나경원, 장진영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수석의 거취가 빨리 결정되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 17일 이 대사의 즉각 귀국을 촉구한 지 이틀 만이다. 그는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민감해야한다는 제 생각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국민께서 총선을 앞두고 소모적 정쟁에 관심을 가질텐데, 그 부분을 정리해야 한다는 데 대해선 변함이 없다”고 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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