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일 최보윤 법무부 인권정책자문단 자문위원을 4·10 총선 비례대표 1번 후보로 추천했다. 2번에는 탈북자 출신 공학도인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이 배치됐다. 또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 대학체육회 이사와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한지아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지낸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소장 등 35명이 비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위원 최보윤 후보자를 비례대표 1번으로 추천한다.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라며 이러한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 3번에 오른 최수진 한국공학대 특임교수는 여성 CTO(최고기술책임자)출신으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바이오 전문가로 꼽힌다. 이어 진종오 전 이사와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이 각각 4번, 5번을 받았다.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비례 6번부터 8번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비례 9번,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은 비례 10번을 받았다.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맡은 한지아 교수는 비례대표 11번, 조선일보 기자 출신인 유용원 육해공군 본부 및 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과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행정관은 각각 비례대표 12번과 13번을 받았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은 14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김예지 의원(비례)은 15번에 배치됐다.
그 외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시우 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 서기관, 박준태 크라운랩스(주) 대표이사, 이소희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남성욱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교수 겸 통일융합연구원장 등이 이른바 ‘당선 안정권’인 20번 안에 배치됐다.
비례대표 명단 발표 직후 유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1번’에 최 변호사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청년·여성 후보 공천이 부족하지 않았나 라는 지적을 반영했다”며 “지역구 당선이 녹록지 않고 3040 청년 중 전문성 있는 여성, 그리고 장애인 변호사로 활동한 이력 등으로 1번 손색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에 당선권으로 꼽히는 20번 이내에는 30대 청년이 4명밖에 없다고 지적하자, 유 위원장은 “정치권에서는 40대도 청년으로 봐야 한다”며 “20대 후보들도 있었지만, 3040에 비해 사실상 준비가 덜 된 부분, 경력도 짧은 느낌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하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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