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에코프로그룹은 지주사인 에코프로[086520] 산하에 계열사들의 안전환경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조직 ‘EHS지원실’을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EHS지원실은 환경(Environment)·보건(Health)·안전(Safety)의 머리글자를 따 만든 명칭이다.
초대 실장에는 삼성전자 안전환경 분야에서 30여년간 재직한 연창교 에코프로비엠 상무가 임명됐다.
EHS지원실은 관계사 임직원들이 유해 위험을 없앤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정 정비와 사고 예방 정책 수립, 관련 시설 관리 및 정비, 임직원 교육 등을 담당한다.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등 안전환경 관련 법적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위험 발생을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작업장에 대한 리스크 사전 감지 기능도 강화한다.
장기적으로는 협력사 임직원들의 안전환경에 대해서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앞장설 계획이다.
에코프로의 안전환경 분야 투자는 대폭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500억원 안팎이던 에코프로비엠의 안전환경 분야 투자액은 2022년 700억원, 2023년 1천억원 안팎으로 늘었다. 다른 계열사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안전환경 투자를 늘려 왔다.
그 결과 전구체 생산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작년 말 고용노동부로부터 공정안전관리(PSM) 이행 상태 등급 평가에서 두 번째 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기도 했다.
연창교 에코프로 EHS지원실장은 “안전환경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에코프로의 경영 원칙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라며 “임직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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