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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리 5선을 한 경기 오산을 찾아 “저희가 오산을 바꾸겠다”고 외쳤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산오색시장을 둘러보고 시민들과 만나 “오산은 민주당이 내리 5선을 한 곳이다. 그걸로 인해 오산이 좋아졌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산에 ‘영입인재’ 김효은 전 EBS 영어강사를 공천했다. 한 위원장은 김효은 후보를 소개하며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오산의 국회의원이 누가 있느냐. 저는 자신있게 김효은을 여러분께 제시한다”며 “함께 오산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내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진짜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절실한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전진(前進)을 이끌기 위해 4월10일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산은 국민의힘이 20년째 깃발을 꽂지 못했던 수도권 초험지 중 하나다. 선거에 반복해서 진 탓에 지역 조직은 물론 4·10 총선에 낼 후보 찾기에도 어려움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주당이 안 의원을 공천배제(컷오프) 하고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공천하며 김 후보와 ‘교육계 대결 구도’가 완성됐다.
한 위원장은 “사실 오산에 낼 훌륭한 후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김효은 후보는 단 한번에 자기가 이길 수 있고 해내겠다고 한 사람”이라며 “김 후보의 용기와 저희의 절실함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도 “시민들의 가장 불편한 점을 제가 차례차례 풀어드리겠다. 일타행정, 일타복지, 일타정치 제가 보여드리겠다”고 외쳤다. 이어 한 위원장은 “여러분이 이번에 김효은을 통해 오산을 바꿔주셔야 한다”고 말하자 환호성이 더욱 커졌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앞으로 전진시킬 지 뒤로 후진시킬 지 중요한 선택”이라며 “후진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는 걸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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