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낙동강 벨트’ 중심 김해갑·을 격전 점화…”탈환” vs “사수”

연합뉴스 조회수  

국힘, 가장 늦게 김해갑 후보 확정·공천 앙금 김해을 지원사격

민주, 일찌감치 두 선거구 현역 단수공천…4선·3선 도전 행보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4·10 총선 ‘낙동강 벨트’ 격전지로 꼽히는 경남 김해갑·을 선거구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불이 붙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낙동강 벨트 김해갑을 후보와 함께
한동훈 비대위원장, 낙동강 벨트 김해갑을 후보와 함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4일 경남 김해시 외동 한 카페에서 열린 학부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해을 조해진 후보, 한 위원장, 김해갑 박성호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오후 김해갑 최종 경선에서 전 경남도행정부지사 출신인 박성호 후보를 공천했다.

국민의힘은 3인 경선과 2인 결선을 거쳐 도내 16개 선거구 중 가장 늦게 김해갑 후보를 결정하고 12년 만에 탈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 후보는 경선을 벌인 같은 당 예비후보들과 ‘원팀’ 전략을 세우고 공동선대위를 꾸리는 등 재무장에 들어갔다.

김해을은 중앙당의 전략공천으로 기존 밀양·창녕·함안·의령 지역구에서 옮겨온 조해진 후보가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특히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낙동강 벨트 내 민주당 현역인 김해 탈환을 위해 지난 14일 오후 조 후보의 선거구에서 지역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다.

조 후보는 지난 13일엔 여당 후보로는 이례적으로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해을은 최근까지 5명의 예비후보가 공정한 경선 기회조차 박탈당했다며 중앙당 공천에 반발하는 등 각 후보의 앙금이 여전히 남아있어 조 후보가 어떻게 후유증을 수습하고 남은 기간 선거에 임할지가 과제다.

민주 민홍철·김정호
민주 민홍철·김정호 “낙동강벨트 선봉에서 사수”

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갑·을 지역구 현역인 3선 민홍철, 재선 김정호 후보가 19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주당은 도내에서 가장 먼저 양 지역구 현역의원인 민홍철, 김정호 후보를 단수공천하고 일찌감치 수성 전략에 돌입했다.

당내 공천을 일찍 확정한 두 사람은 지난달 19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벨트 선봉에서 김해를 함께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내리 3선에 이어 4선에 도전하는 김해갑 민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같은 당내에서도 다른 예비후보가 한명도 없을 만큼 독주하고 있다.

낙동강 벨트 야당 현역 중 최다선인 민 후보는 지난 13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자신의 7대 공약 중 김해에 국가스마트 물류 플랫폼 조성 등 동남권 중심도시 김해 3대 공약을 발표하며 지역구 지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해을 김 후보는 상대인 국민의힘 조 후보가 당내 공천 갈등으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와 달리 지난달 28일부터 김해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대중교통 혁신과 광역교통망 구축안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후에도 김 후보는 매주 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고 총선 직전까지 모두 6차례 공약발표를 이어가면서 지역 일꾼임을 부각할 계획이다.

3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같은 당 지역 예비후보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선대본부를 꾸리고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분산성에서 본 굽이치는 낙동강과 김해시가지 전경
분산성에서 본 굽이치는 낙동강과 김해시가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양 당이 격전을 벌이는 김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으로 친노 진보 텃밭으로 불린다.

김해갑은 19대·20대·21대, 김해을은 20대·21대 총선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잇따라 승리한 곳이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험지’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 대선(국힘 49.33%, 민주 46.23%)과 경남지사 선거(국힘 57.64%, 민주 38.87%)에서는 모두 국민의힘이 앞섰다.

또 김해시장 선거,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모두 이겨 낙동강 벨트 탈환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낙동강 벨트인 김해는 보수와 진보가 혼재하고 인근 창원과 부산에서 유입인구도 많아 여전히 부동층 표심이 작동해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choi21@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AI 추천] 공감 뉴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EBS1 '극한직업' 휴게소 外

    연예 

  • 2
    미국에선 부자들만 먹는다는 채소

    뿜 

  • 3
    여친 볼 쓰다듬으면 행운 2배

    뿜 

  • 4
    곧 설날.. 그 시절 명절 고속도로 사진

    뿜 

  • 5
    요즘은 부대찌개를 이렇게 먹음?

    뿜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지금 뜨는 뉴스

  • 1
    ‘포르셰 타는’ 야노 시호, 곧 50살인데 엄청난 유연성 “이런 동작이 가능해?”

    연예 

  • 2
    “KIA는 6월만 잘하면 된다” 꽃범호는 특히 이것을 피하고 싶은데…올해도 SSG·키움·LG 만난다

    스포츠 

  • 3
    '어딜 만지는 거야?' 90분 역전 골에 극도로 흥분한 맨유 FW 징계 위기까지 몰렸었는데…"지침 발행, 추가 조치 없어" 다행히 NO징계

    스포츠 

  • 4
    '타니무라 더블더블+최이샘 17득점' 신한은행 2연승 질주 단독 4위 수성…우리은행은 연승 행진 3연승으로 마감

    스포츠 

  • 5
    '곧 지천명' 엄기준, 뒤늦은 결혼 소감 "즐겁게 살아가겠다"

    연예 

[AI 추천] 추천 뉴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추천 뉴스

  • 1
    EBS1 '극한직업' 휴게소 外

    연예 

  • 2
    미국에선 부자들만 먹는다는 채소

    뿜 

  • 3
    여친 볼 쓰다듬으면 행운 2배

    뿜 

  • 4
    곧 설날.. 그 시절 명절 고속도로 사진

    뿜 

  • 5
    요즘은 부대찌개를 이렇게 먹음?

    뿜 

지금 뜨는 뉴스

  • 1
    ‘포르셰 타는’ 야노 시호, 곧 50살인데 엄청난 유연성 “이런 동작이 가능해?”

    연예 

  • 2
    “KIA는 6월만 잘하면 된다” 꽃범호는 특히 이것을 피하고 싶은데…올해도 SSG·키움·LG 만난다

    스포츠 

  • 3
    '어딜 만지는 거야?' 90분 역전 골에 극도로 흥분한 맨유 FW 징계 위기까지 몰렸었는데…"지침 발행, 추가 조치 없어" 다행히 NO징계

    스포츠 

  • 4
    '타니무라 더블더블+최이샘 17득점' 신한은행 2연승 질주 단독 4위 수성…우리은행은 연승 행진 3연승으로 마감

    스포츠 

  • 5
    '곧 지천명' 엄기준, 뒤늦은 결혼 소감 "즐겁게 살아가겠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