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의 당원이 10만 명을 돌파했다. 창당대회 11만의 일이다. 15일 조국혁신당은 전날(14일) 밤 신규 당원이 1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검찰정권 종식’을 내세우며 지난 3일 창당대회를 열었고 지난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 정당으로 등록했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16일까지 국민참여선거인단을 모집한다. 비례대표 후보 추천을 위해서다. 만 18세 이상 국민이라면 당원이 아니라도 가능하다. 조국혁신당은 20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해 선거인단 투표로 18일 최종 순번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이냐?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을 4주 앞두고, 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유권자 1,002명에게 물은 여론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그 결과 국민의미래 34%, 더불어민주연합 24%, 조국혁신당 19%로 나타났다.
이어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각 2%, 자유통일당 1%,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1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에서 대부분(83%) 국민의미래를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표심은 더불어민주연합(55%)과 조국혁신당(34%)으로 분산됐다.
개혁신당,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는 현재 지지도보다 각각 1~2%포인트 많은 선택을 받았다. 성향 중도층의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 28%, 국민의미래 22%,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6% 등으로 흩어졌다. 여당보다는 야당 쪽으로 기울었다.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은 비율은 20%에 달했다.
현행 국회의원선거 제도하에서는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정당 투표가 병행된다. 한국갤럽은 “지지하는 정당이 해당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아 투표할 수 없는 경우, 정당이 내세운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다른 후보가 더 낫다고 보는 경우, 그리고 한 정당에 힘을 싣기보다 견제와 균형이 더 필요하다고 느낄 때 유권자는 투표할 지역구 후보 소속 정당과 비례대표 정당을 달리 선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 수준 95%, 응답률 14.7%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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