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공급 문제로 운행에 차질을 빚었던 서울 지하철 3호선이 15일 오전 양방향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3호선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부터 정상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기공급 장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하루 원당역에 서울 방면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경기 고양 원당역에서 원흥역 구간에서 이날 오전 4시 32분쯤 단전이 발생했다. 이에 정발산역부터 구파발역까지 서울 방향 1개 선로만 지연 운행했다. 코레일이 1개 선로를 활용해 다시 양방향 운행을 재개했으나, 배차간격이 최대 40분으로 늘어났다.
고양시가 버스 노선을 연장하고, 셔틀버스까지 동원했으나 지하철 운행이 갑작스레 차질을 빚으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변전소에서 전차선로로 이어지는 전선이 눌리면서 합선이 발생해 단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단전 사고 원인을 여러 각도로 파악하고 있다”며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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