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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號 국민연금 문턱 넘었다…포스코 주주총회가 ‘최종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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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됐다. [포스코그룹 제공]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됐다. [포스코그룹 제공]

장인화 신임 회장 후보 선임에 대해 포스코홀딩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의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가 ‘찬성’ 의견을 냈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책위는 지난 14일 위원회를 개최하고 장 회장 후보의 사내이사 선임안 등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을 협의했다. 이날 수책위 위원들은 주주총회 안건 중 장 후보의 차기 회장 선임안에 찬성했다.

국민연금은 일반적으로 주총 의결사항을 투자위원회에서 처리하지만, 사안이 복잡한 경우 수책위에 넘긴다. 국민연금이 최대 주주이거나 혹은 최대 주주의 지배권을 가진 경우에도 수책위를 거친다. 국민연금은 포스코홀딩스 지분 6.71%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따라서 포스코의 경우 사안의 복잡성을 떠나 수책위 개최는 필수인 상황이었다.

포스코가 전체 지분의 75%가 소액주주인 소유분산기업임을 고려할 때, 국민연금의 의견은 표심을 움직이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다.

앞서 국민연금은 ‘외유성 호화 출장’을 이유로 포스코홀딩스의 이사회 구성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특히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주주총회 안건인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권태견 전 조달청장의 사외이사 재선임에 대해서도 복수의 언론을 통해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김 이사장은 “사외이사 재임 기간 중 호화 해외 이사회와 관련해 활동이 과연 독립적이었는지 이해충돌이 없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소유 분산 기업의 임원 선임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선임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정우 한-호주 경제협력위원장이 지난해 9월 서울 JW매리어트에서 열린 제44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연례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포스코그룹]
최정우 한-호주 경제협력위원장이 지난해 9월 서울 JW매리어트에서 열린 제44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연례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포스코그룹]

특히 장인화 회장 후보 역시 호화 출장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이 회장 선임의 걸림돌로 예상되기도 했다. 장 후보는 2019년 중국 백두산 호화 해외 이사회 개최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장 전 사장의 회장 후보 추천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국민연금이 이날 찬성 의견을 낸 것은 장 후보가 앞으로 회장직을 수행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수책위는 지난 7일 효성의 정기 주총 안건 중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에 각각 기업 가치 훼손과 감시 의무 소홀·과도한 겸임을 이유로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최근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글래스루이스가 포스코홀딩스의 차기 회장 후보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하며 장 회장 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장인화 회장 후보는 오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발행 주식 수 대비 25% 이상 찬성과 참석 주주의 50% 초과 찬성을 모두 받으면 정식으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2027년 정기 주총일까지다.

파이낸셜포스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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