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오는 18일부터 아이들이 숲에서 뛰어놀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대현산·금호산·매봉산 등 3곳에 조성돼 있으며, 5천㎡ 이상의 규모로 야외 체험학습장과 대피시설, 안전시설 등을 갖췄다. 인공 조형물 대신 바위나 나무, 흙 등 자연물을 활용한 놀이시설을 조성해 자연을 소재로 놀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현산, 금호산에 이어 매봉산 유아숲체험원을 재정비했다. 통나무 오르기, 네트놀이, 낙엽풀장 등의 놀이시설을 정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놀이환경을 제공한다.
각 체험원에는 전문자격을 갖춘 유아숲지도사가 상주해 아이들이 자연 자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계절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놀이 활동을 지도한다.
올해부터는 비장애아와 장애아가 함께 교육받을 수 있도록 ‘어울림반’도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사전 접수를 통해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총 30개 기관이 선정됐다. 잔여 반에 대해서는 선착순으로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구청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아이들이 숲체험을 통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 친화적인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prince@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