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연일 공세를 이어나갔다.
이 대표는 14일 대전시당에서 열린 필승 결의대회에서 “이번 총선은 이 나라 주인인 국민과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윤석열 정권과의 대결”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 또한 우리 대전 시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대전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등 연구개발 종사자들이 밀집했다는 사실을 의식한 이 대표는 “R&D 예산은 대전에 민생”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폭력적인 R&D 예산 삭감으로 대전의 오늘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또 최근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공천을 받은 조수연 후보의 ‘일제 옹호’ 발언을 겨냥해 “(국민의힘은) ‘조선 지배보다 일제 강점기가 더 좋았을지 모른다’, ‘제주4·3은 김일성 지령을 받은 무장 폭동’이라는 취지로 망언한 인사를 대전에 공천했다”며 “정말 천인공노할 공천, 국민을 배반하는 정권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반국민세력인 국힘, 이 나라의 주권자인 국민의 대결”이라며 “민주당은 대전시민의 승리를 위한 유용한 도구가 돼서 국민을 지키기에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 대표는 “국민과 나라의 운명을 가르는 역사적 분수령 앞에 국민의 승리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시민분들께서 반드시 심판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1일 충남 홍성 지역에서 벌인 유세에서 윤석열 정부를 두고 “법은커녕 기본적인 윤리조차도 지키지 못하는 패륜 정권”이라며 “국민 알기를 뭐로 알고 있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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