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준 기자] 여론조사공정㈜에서 한의사 업무범위 확대 찬반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 여론조사는 파이앤스투데이와 더퍼블릭이 공동으로 의뢰했으며, 정부가 전공의의 집단사직에 따른 의료공백을 대비해 한의사의 업무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배경에서 지난 12일 이뤄졌다.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설문했으며, 무선 100% RDD 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8%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업무범위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54.0%를 차지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34.0%, ‘잘 모르겠다’는 12.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필요하다 65.65, 필요하지 않다 24.1%)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중 경남은 의료공백이 가장 극심한 지역이다.
지난 11일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경남의 인구는 325만명으로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75명으로 서울 3.54명의 절반 수준이고 전국 평균 2.18명보다 낮다”라고 말했다.
그 뒤로는 강원·제주가 필요하다 57.1%로 2위를 차지했다. 강원 지역은 지난 7일 기준 80%의 전공의가 의료현장을 이탈했으며, 제주에서는 지난 12일 기준 93%의 전공의가 이탈했다.
또한, 지난달 21일에는 강원 양양군에서 당뇨를 앓는 60대 A씨가 오른쪽 다리에 괴사가 일어나 응급실을 찾았지만, A씨를 진료할 수 있는 전공의가 없어서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가 3시간 30여분만에 치료를 받기도 했다.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인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40.8%)이다.
서울의 의사 수는 보건복지부 기준 1000명당 의사 수가 3.47명으로 가장 많은 지역이다.
OECD의 따르면 OECD 국가 1000명당 의사 수는 평균 3.7명이며 우리나라는 2.6명(한의사 제외 2.2명)이다.
한편, 경상대에서는 14일 교수진이 집단 사직을 결정하며, 정부와 의사 간의 ‘강대강’ 싸움은 계속 되고 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OE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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