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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좋고 암초도 없었는데…통영 욕지도 해상 어선 침몰 ‘미스터리’

서울경제 조회수  

기상 좋고 암초도 없었는데…통영 욕지도 해상 어선 침몰 '미스터리'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 어선 침몰 사건 관련 구조 나선 해경. 사진 제공=경남 통영해양경찰서

최근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2건의 어선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4일 새벽 4시 12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139t급 쌍끌이저인망 어선 A호가 침몰돼 한국인 3명이 숨졌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6명, 베트남인 1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 3명은 사망했고 1명은 실종 상태다. 사망자 중에는 한국인 선장도 포함됐다.

지난 9일 새벽에도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20t급 근해연승어선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전복돼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사고 당시 기상 상황이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사고 원인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부산지방기상청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어선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기 약 12분 전인 이날 오전 4시 기준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는 초속 8m의 서북서풍이 불었다. 강풍·풍랑주의보 등 기상 특보는 발효되지 않았다.

파도는 1m로 잔잔한 편이었으며, 별다른 안개도 끼지 않아 시계도 충분히 확보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해역 수심도 약 60m로 깊어 암초와 충돌 가능성도 희박하다.

침몰 어선은 길이 36.4m, 깊이 3.1m, 너비는 6.8m로 규모가 제법 큰 편으로 철 소재로 만들어졌다. 이 어선은 2002년 처음 진수됐다. 통상 30년이 지나야 노후화됐다고 평가하는 철선임을 고려하면 선박 노후화로 인한 사고 가능성도 적다.

드물지만 조업 중인 어선이 양망(그물 끌어 올리기)하다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배가 기울어져 침몰하는 사고가 나기도 한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사고 선박은 조업 중이 아니라 선단선과 짝을 이뤄 이동하던 중에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 좋고 암초도 없었는데…통영 욕지도 해상 어선 침몰 '미스터리'
사고 현장을 수색하고 있는 해경. 사진 제공=경남 통영해양경찰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중 한국인 4명이 모두 사망하거나 실종된 점도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하기 어려운 점으로 지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인 승선원이 모두 숨지고 실종된 탓에 외국인 선원을 상대로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 사고 원인 파악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며 “우선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오후 수중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수산당국은 겨울에서 봄철로 접어드는 시기는 바다에서 안개가 갑자기 끼거나 돌풍이 발생하는 등 기상 상황이 급변하는 때가 많아 출어·조업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통영에서 20년 이상 근해통발어선을 운영한 한 선주는 “바다는 무슨 일이 생길지 예측 불가능한 곳이어서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선박 사고 원인은 기상 악화, 무리한 조업, 조업 부주의, 해상 뺑소니 등 다양하다. 다만 원인 조사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선원들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배까지 가라앉아 원인 규명을 못 하는 경우도 많다. 쌍끌이저인망 어선 A호도 수면 아래로 완전히 가라앉은 상태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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