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어머니와 40대 아들이 숨졌다.
14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9분께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의 2층짜리 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은 1층 안방에서 40대 남성 A씨, 현관 출입문 앞에서 7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불이 날 때 2층에 있던 다른 주민 2명은 대피했으나, 이중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57명과 펌프차 등 장비 23대 등을 동원, 14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최근 봄철 야외 화재 및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에 대한 주의가 당부된다.
지난 4일 오후 3시 20분께 경주시 용강동의 15층 규모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4시 47분께 진화됐지만 집안에 있던 60대 남성을 포함한 2명이 숨지고, 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화재가 발생할 시 처음 발견자는 큰소리로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즉시 소화기, 옥내 소화전 등을 이용하여 불을 꺼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불 끄는 일에만 정신이 팔려 연기에 질식하거나 불길에 갇히는 일이 없도록 조심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초기 소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지체 없이 소방서에 신고를 하고 대피해야 한다. 이때는 연소속도를 늦추기 위하여 반드시 출입문을 닫고 대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건축물에 어떤 피난 시설이 있는지 알아보고 정확한 사용법을 익혀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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