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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비판하고 윤 정권을 조기 종식시키는 게 저희의 당내 목표”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14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나와 이렇게 말한 뒤 “조기 종식 또는 윤 정권을 데드 덕, 죽은 오리로 만들어 정치적 힘을 빼고 나면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며 “현재 우리나라의 민생과 복지, 경제 문제가 심각하다. 이 문제를 OECD 선진 복지 국가 수준으로 강화하는 각종 제도와 정책을 도입하는 게 저희의 궁극적 목표”라고 했다.
조 대표는 이어 “현재 윤 정권의 무책임함, 무능함, 무도함이 지난 2년간 극에 달했는데 그런 점을 강하게 비판하는 정치 세력이 없었던 것 같다”며 “민주당의 경우 중도층도 생각하면서 수권 정당의 길을 가야 되기 때문에 좀 신중했던 것 같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그러다 보니 지난 2년간 국민의 마음 속에 쌓였던 울분, 분노 이런 것들을 표출해 주는 정당이 없는 상태에서 조국혁신당이 나서 윤 정권의 실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그 대안을 제시한 게 인기가 생긴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조 대표는 “여러 제3지대 정당과 조국혁신당이 비교되는 것을 거부한다”며 “왜냐하면 조국혁신당 외의 제3지대 정당은 그들의 비전과 정강과 정책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매운맛’이라는 일각의 평가를 두고는 “매운맛 민주당이라는 표현은 제가 기억하기로는 과거 지금 민주당과 통합한 열린민주당을 가리키는 별명”이라며 “조국혁신당을 그렇게 부르는 경우는 들어보지 못했지만 조국혁신당이 민주당보다 강령과 정책에서 더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건 사실”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또 “예를 들어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처를 분리해서 국회 산하로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 사회경제적 정책에 있어서는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을 전면 공급하는 방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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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의 목표 의석은 여전히 10석이라고도 했다. 그는 “여론 조사 지지율이 높아졌다고 해서 오만하거나 건방질 생각은 없다. 더 겸허하게 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일 정식 창당한 조국혁신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앤써치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포인트·응답률 4.7%·무선 100% 자동응답·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8.3%를 기록했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7∼9일 유권자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면접 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1.8%p·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비례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이 17% 지지를 얻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와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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