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한 유명 해변에서 비키니 차림의 여성을 강제 추행하는 중년 남성들의 모습이 공개돼 중국 현지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최근 틱톡 중국판인 더우인 등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한 동영상에 따르면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홍콩 리펄스베이 해변에 앉아 있는 한 서양인 여성을 발견하고는 접근했다.
중년 남성 관광객들은 비키니 차림의 이 여성에게 막무가내로 들이댔다. 이 중 한 남성은 여성 옆에 바짝 붙어 앉아 거침없이 어깨에 손을 올린 뒤 일행에게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구했다.
여성은 곧바로 남성의 손을 치우며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남성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여성의 어깨를 붙잡고 사진을 찍고 만족한 듯 웃으며 일어났다.
문제의 남성이 사라지자 이번엔 또 다른 중년 남성이 여성의 옆을 비집고 들어왔다. 여성은 몸을 피하며 불쾌감을 표했지만, 이 남성 역시 여성의 등을 더듬으며 사진을 찍었다.
영상을 촬영한 이는 “할아버지가 외국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 했다. 할아버지는 기회를 틈타 외국인을 괴롭혔고, 외국인은 내키지 않아 했다”고 전했다.
중년의 남성들은 중국 허난성에서 온 관광객들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이 확산하면서 홍콩은 물론 중국 언론과 SNS에서는 이들의 무례한 행태를 비판했다. 특히 누리꾼들은 “쓰레기 같은 행동” “분명한 성추행이다” “국제적 망신” 등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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