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 혼잡한 지하철 내부에서 여행용 가방으로 빈 좌석을 막은 여성의 행동이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아시아경제 등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SNS 게시판에는 ‘퇴근 시간 빈 좌석 차지한 짐’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당시 지하철 내부는 퇴근 시간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붐볐다며 “한 여성 승객이 빈 좌석 앞을 여행 가방으로 막아서 (다른 이들이) 앉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 사진 두 장을 촬영해 첨부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하철 내부에는 실제 젊은 여성이 여행용 가방 2개를 자신의 옆 빈 좌석에 위치시켜 다른 승객들이 앉지 못하게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사진 속 서 있는 시민들이 일부 있는 것으로 보아 촬영 시점은 지하철 이용 승객이 많은 상황임을 알 수 있다.
A 씨는 “사람들이 (여성의 행동을) 지적했다. 그런데 태연하게 휴대전화를 응시하더라”며 “가방은 다른 승객이 앉을 수 있도록 본인 앞에 놔둬야 한다”고 비판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나 같으면 서서 가방 위에 앉겠다”,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 “같은 열차에 탄 시민들이 착한 듯”, “가방이 두 개면 택시를 불러야지”, “저 여성분도 힘들어보인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한편 최근 지하철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져 공분을 일으키기도했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하철 내부에서 두 여성 승객이 빈 좌석을 개인 짐들로 막은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당시 다른 사람들이 앉지 못하게 짐을 자리 위에 올려놨다. 두 분은 지인 사이로 각자의 짐을 들고 동시에 내렸다. 짐은 다리 위나 바닥에 놔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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