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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벌레가 들끓고 쓰레기도 함께…” 한 유명 베이커리의 ‘비위생적인 조리실 환경’이 낱낱이 공개됐고, 너무 심각해 얼굴 새파래진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조회수  

기사와 무관한 케이크 자료 사진/유명 베이커리의 심각한 위생 상태. ⓒ픽사베이/JTBC ‘사건반장’ 캡처

한 유명 베이커리가 쓰레기가 있는 창고에 케이크를 보관하고 조리실엔 날벌레가 들끓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폭로당했다.

1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 씨는 “유명 베이커리 직영점이 케이크를 쓰레기가 있는 창고에 보관했다”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제작했던 케이크인데, 예상보다 수량이 많아 냉동고 공간이 부족해지자 창고에 뒀다”고 제보했다.

쓰레기 있는 창고에 케이크 보관한 유명 베이커리. ⓒJTBC '사건반장' 캡처
쓰레기 있는 창고에 케이크 보관한 유명 베이커리. ⓒJTBC ‘사건반장’ 캡처

A 씨는 “이 케이크를 보관했던 곳은 재료 보관실 겸 쓰레기를 두는 창고”라며 “제대로 포장하지 않은 채 방치하다가 예약한 손님들에게 그대로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A 씨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들이 이러한 지시에 항의했지만, 회사 측에서는 “언제 다 일일이 포장해서 밖에 두냐”, “겨울이니 밖이 추워서 괜찮다”고 답했다. 

쓰레기 있는 창고에 케이크 보관한 유명 베이커리. ⓒJTBC '사건반장' 캡처
쓰레기 있는 창고에 케이크 보관한 유명 베이커리. ⓒJTBC ‘사건반장’ 캡처

뿐만 아니라 조리실과 제품개발실, 재료 관리 등의 위생상 문제도 있었다.

제보자는 “조리실에 날벌레가 들끓는 건 기본이고 하수구가 자주 터져서 재료들이 보관된 곳으로 오물이 여러 번 역류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재료 관리 역시 문제였다. 유통기한이 2~3년 지난 재료로 제빵을 했다가 나중에 이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 전 전량을 폐기하는 일도 있었다.

사건 반장이 이를 조명하자 업체 측은 위생 관리 미흡을 인정했다. 그들은 “앞으로는 직원을 제대로 지도해 깨끗이 청소, 관리해서 문제가 없게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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