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갑 출마 선언…”검찰독재 정권·방탄 민주당 심판”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전병헌 전 의원은 12일 새로운미래에 입당해 4·10 총선에서 서울 동작갑 지역구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명(윤석열 대통령·민주당 이재명 대표) 패권 연대를 강력히 견제하고, 건강한 정당정치를 복원할 대안 정당을 건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이번 총선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하는 중대한 선거”라며 “심판해야 할 것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만이 아니다.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갖고도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민주당도 심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민주는 죽어버렸다. 1인 정당, 나치식 독재 정당으로 전락하고 오로지 이재명 수호만을 외치는 1인 우상의 방탄 정당이 되고 말았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오만한 폭주와 이재명 민주당의 교만한 폭주로 점철된 윤·명 패권연대를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작갑에서 17∼19대까지 3선을 했고 문재인 정부 초대 정무수석을 지낸 전 전 의원은 민주당의 공천 배제 결정 등에 반발해 지난 1월 탈당했다.
전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서울 동작갑에는 민주당이 이 지역구 현역인 김병기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은 이곳에 장진영 서울시당 대변인을 단수후보로 공천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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