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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공천 마무리 수순… 총선 흔들 네 가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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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29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작업을 거의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고 있다. 86운동권 청산론과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격돌하는 가운데 선거 결과를 가를 네 가지 변수가 주목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오는 15일까지 공천 과정을 마무리해 각 지역구 대진표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야는 선거 흐름을 바꿀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가장 먼저 부상한 변수는 저격수 전략 성공 여부다. 현재 여야는 지역구별 저격수를 공천한 상태다. 국민의힘에서는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한 서병수·김태호·조해진 등 중진 재배치를 비롯, 8명의 저격수를 공천했다. 대표적인 예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처럼 인지도 높은 후보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배치해 소위 ‘명룡대전’을 만든 것이다. 여당은 중량감 있는 인사 배치로 열세 지역인 인천 지역 전반에 활기가 도는 효과가 생겼다고 본다.

민주당에서는 서울 중·성동구갑에 윤희숙 전 의원 대항마로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을 내세우는 등 4명의 저격수를 보냈다. 경기 분당갑의 이광재 전 강원지사, 서울 동작을의 류삼영 전 총경, 경기 화성을의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저격수 공천이 성공하려면 해당 인물의 인지도는 물론 정치적 스토리가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창당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도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조사한 주요 정당 지지도에 따르면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6%였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에서 조국혁신당은 15%로 나타났다.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정당)가 37%,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이 25%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이 5%, 녹색정의당이 2%, 새로운미래가 2%로 집계됐다. 이준한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조국혁신당은 초반 선거풍(風)을 제대로 탔다”며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기념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경남도당 창당대회에서 박혜경 경남도당위원장 등 지도부와 함께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기념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경남도당 창당대회에서 박혜경 경남도당위원장 등 지도부와 함께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뉴스1

또 다른 변수는 소위 ‘집토끼’ 지키기 성패다. 여야 대결 중 이른바 텃밭 유권자들이 떠날 수 있는 막말·실언 등을 조심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재명 대표의 ‘2찍’ 발언부터 장예찬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후보의 ‘난교’ 발언, 도태우 대구 중구 국민의힘 후보의 ‘5·18 폄훼 논란’ 발언까지 이미 곳곳에서 설화가 발생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상징적인 지역 후보나 인지도가 높은 인사일수록, 또 본선에 다가올수록 구설수가 유권자 표심에 미치는 파장은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곧바로 논란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혀 그나마 일단락됐다”며 “앞으로 한 달 동안 괜한 설화에 휘말리지 않도록 다들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 국민의힘 수도권 의원도 “도태우 후보의 과거 발언 논란이 일자 한동훈 위원장이 재검토 요청을 했다. 중도 외연 확장이 퇴색되지 않도록 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중도·무당층 표심을 잡기 위한 정책도 변수다. 선거일이 점차 다가오면서 중도·무당층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 지역·비례별 후보와 정당을 정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중도층은 총선 공약 또는 인물 역량을 유심히 보는 등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 박 정치평론가는 “중도층은 거대 양당의 정쟁에 지쳐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정책 청사진을 제대로 제공하는 쪽에 투표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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