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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복부 수술 후 요양 중인 상태에서 7주간 자취를 감췄던 영국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두 달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10일(현지시간) 왕세자빈은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지난 두 달 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썼다. 이어 “모두에게 행복한 어머니의 날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왕세자빈이 올린 글에는 그의 세 자녀와 함께 찍은 사진도 함께 첨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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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에 대해 영국 BBC 방송은 윌리엄 왕세자가 이번 주 초 촬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왕세자빈의 메시지와 사진 공개는 수술 후 경과를 둘러싼 각종 소문을 불식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앞서 왕세자빈은 1월 16일 복부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퇴원길이나 요양 사진을 공개하지도 않았다.
왕실은 입원 사실을 발표하면서 부활절(3월 31일) 전에는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후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는 그가 위중하다는 둥 확인되지 않은 온갖 소문으로 들썩였다.
짧지 않은 입원·회복 기간, 사진 미공개 등으로 미뤄 간단하지 않은 수술로 추측된 데다 남편 윌리엄 왕세자도 함께 3주간 대외활동을 멈췄기 때문이다.
활동을 재개한 왕세자가 지난달 27일 지근거리인 윈저성 성조지 예배당에서 열린 전 그리스 국왕 추도식을 약 1시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개인적 사유로 불참한다고 발표하면서 루머에는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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