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대표하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인 이천수가 출근길 인사 도중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지난 7일 계양역에서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사건의 발단은 이천수가 계양역에서 시민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는 도중 갑작스러운 폭행을 당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가해자는 이천수에게 접근해 무릎으로 허벅지를 강타하고, 주변 사람들의 제지를 무시하며 추가 폭행을 시도했다. 더욱이, 같은 날 오후 계양구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남성이 이천수의 가족 거주지를 알고 있다며 협박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이 사건을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규정하며, 이천수에 대한 폭행과 협박 사건이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이천수에 대한 지지와 함께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며,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가해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 사건이 단순 폭행인지, 아니면 선거와 관련된 범죄인지에 대한 판단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천수는 원희룡 전 장관의 선거 운동을 돕기 위해 후원회장직을 수행 중이며, 과거 인천 유나이티드의 선수로 활약했던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였다. 그는 원희룡 전 장관과의 인연으로 인천 계양을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원희룡 전 장관과 이천수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와 관심 속에 발생한 만큼, 경찰의 수사 결과와 이후 대응 방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천수, 아내와 싸워가며 원희룡 전 장관 후원회장 맡은 이유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선거 운동에 동참 중이다. 이천수는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며, 고향 인천 계양의 발전을 위해 힘을 싣기로 했다.
이천수는 자신이 축구를 시작한 곳이자 성장한 인천 계양을 고향처럼 여기며, 원 전 장관의 능력과 경험을 높이 평가해 그의 선거 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천수는 정치색을 떠나 오로지 고향의 변화를 꿈꾸며 원 전 장관을 지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천수는 어린 시절 살던 아파트의 이웃들이 재건축의 답답함을 겪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러한 지역 사회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후원회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 전 장관과의 인연이 시작된 2016년 제주여고 축구부 방문을 계기로, 유소년 축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이천수는 원 전 장관의 다방면에 걸친 문제 해결 능력과 진정성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선거에서 정치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전했다.
투표 독려하려 ‘TWO표 캠페인’ 참여했다가 특정 후보 지지한다고 오해 받기도 한 이천수
2017년 5월,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이자 유명 인사들의 투표 인증샷이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습니다. 그 가운데,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공개한 특정 후보 지지를 암시하는 것으로 여겨진 투표 인증샷이 논란의 중심에 섰으나, 이는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국민이 대통령을 뽑아야 합니다. 여러분들도 동참해주세요“라는 의미를 담은 글과 함께, ‘TWO표 책임지자’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든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이 메시지는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2번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논란이 되었지만, 실제로는 더불어민주당의 투표 독려 캠페인 일환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캠페인은 사전 투표 참여 후 인증샷을 공유하고, 지인 두 명에게도 동일한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천수의 참여는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지목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특정 후보 지지가 아닌 투표 참여 독려 목적이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천수와 송영길 의원 사이의 인연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천수가 프로축구 생활 중 겪었던 어려움을 송영길 의원이 해결해 준 사례를 통해 두 사람은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되었으며, 이후 이천수는 송영길 의원의 여러 선거에서 지원 활동을 해왔습니다. 특히, 송영길 의원이 이천수의 프로축구 팀 이적 문제를 도와주며 인천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가능하게 한 것이 이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당시 송영길 의원은 이천수에 대해 “항상 아버지처럼 저를 따르고 선거 때마다 돕고 있다“며, 그가 훌륭한 축구 지도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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