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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당을 대표해서 (4·10 총선에서) 후보로 뛰는 분 뿐만 아니라 그러지는 못하지만 적극적으로 우리 후보를 위해 뛰는 분들이 많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당의 많은 분들께 당을 이끄는 입장에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운을 뗐다.
공천 과정에서 경선에 탈락하거나 배제(컷오프) 됐지만, 공천이 확정된 후보를 지지하고 함께 선거운동하는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한 분 한 분 열거하기 힘들다. 우리당의 디폴트(default, 기본설정)”라며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래야만 승리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가는 수원에도 ‘수원갑’ 김현준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이찬열 예비후보가 맡아주셨다. 김현아 전 의원도 경기 고양정 김용태 후보 캠프의 총괄 선대위원장을 수락했고,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박진 서대문을 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 함께 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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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또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말할 것도 없다. 김포갑·을의 박진호, 홍철호 후보의 선대위원장까지 맡아주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강조했던 ‘원팀’에 각 지역 예비후보들이 호응하는 모습을 소개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저는 이런 우리당과 우리당을 지지하는 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후보들이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더 열심히 뛰어야 하고 뛸 것을 요청드린다. 우리 모두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날 중앙당사에는 서울 강서을에 출마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김성태 전 의원이 방문해 한 위원장과 ‘온라인 유세지원’ 동영상을 촬영했다.
박 전 장관은 당사 방문 후 페이스북에 “한동훈 위원장이 강서을 최대 숙원 과제인 ‘고도제한 완화’를 끝장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아주 빠른 시일 내 우리 강서을에서 실물 한동훈 위원장 유세도 만날 수 있다”고 남겼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했지만 “당의 승리를 위해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이후 자신이 터를 닦아온 강서을에 “당에서 박민식 전 장관을 보낸다면 제 일처럼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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