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나주·화순 선거구 경선을 앞둔 민주당 신정훈 의원과 손금주 예비후보가 7일 30분 간격으로 같은 공간에서 ‘공약’과 ‘쇄신’을 주제로 각각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신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같은 당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22대 총선 6개 공약을 발표했다.
양 위원장은 면 지역 주민에게 월 15만원 지급, 만원 공공임대주택 공급, 청년 친화 혁신 일자리 창출, ONE-STOP 교육·돌봄 혁신대책 추진, 국립 의과대학 신설과 상급종합병원급 대학병원 유치 등 의료역량 강화 및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및 농업재해 국가책임제 확대 추진 등을 공약했다.
신정훈 위원장은 “전국 17개 시·도중 전남과 경북이 인구감소지역 1·2위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가 닥쳐오는 농산어촌의 절박한 현실을 고려할 때 농어민을 넘어 농산어촌 주민 전체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손금주 예비후보는 오후 1시30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에 180석이라는 압도적인 의석을 몰아줬는데도 윤석열에게 정권을 내주고 지난 2년간 제대로 맞서 싸우지도 못했다”며 쇄신론을 주장했다.
손 후보는 “민주당 본산인 호남에서부터 과감한 인적 쇄신과 변화가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보다 더 젊고 역동적으로 바뀌어야 하며 나주와 화순에서도 미래지향적 상상력을 갖춘 정치인들의 과감한 도전이 있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손 후보 기자회견에는 공천에서 탈락한 최용선 예비후보가 함께해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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