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대·이티에듀·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새학기를 맞아 초등학교 1학년 학생 대상 늘봄학교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화했다. 컨소시엄은 ‘맞벌이 부부를 위한 초1 맞춤형 에듀케어 늘봄학교’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까지 경기도와 강원도 두 지역에서 창의·과학, 기후·환경, 체육, 문화·예술, 심리·정서 등 5개 영역의 늘봄 교육을 제공한다.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사업’은 늘봄학교 전면 확대에 따른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위한 학교 적응, 놀이형 예·체능 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한다. 서정대·이티에듀·LG유플러스 컨소시엄을 비롯해 총 16개 기관이 선정돼 전국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이티에듀는 창의·과학과 기후·환경 영역의 교육을 운영한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활 속 재료를 활용한 창의·과학 놀이’ ‘나만의 멀티미디어 동화책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멀티미디어북 제작 과정을 통해 나의 경험을 표현하고, 인공지능(AI)·메타버스를 활용한 에듀테크를 활용한다.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다양한 매체의 기능을 알고 활용하는 체험도 한다. 이티에듀는 디지털새싹 캠프를 비롯해 다수의 초등학교 대상으로 방문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컨소시엄은 이 외에도 기후·환경 영역에서 ‘자연과 동식물을 사랑해요’ ‘아픈 지구 우리가 도울 수 있어요’를, 문화·예술 영역에서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와 재미있는 사물놀이’ ‘이웃나라와 먼 나라에는 무엇이 있을까’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심리·정서 영역에서는 ‘나의 가족과 이웃을 사랑해요’ ‘동물 사랑 교감 활동과 반려동물 이해하기’를, 체육 영역에서는 ‘필수 신체발달과 멀티스포츠 탐구’ ‘올림픽 스포츠 탐험과 동물놀이 게임’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자기방어와 수련’ ‘다양한 국가의 체육문화와 전통놀이’ ‘도전! 런닝맨-스포츠 활동 게임’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오랜 경력을 보유한 전문 강사가 맡는다. 교육 전에 늘봄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강사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강사 연수를 통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교수법을 공유하고, 안전 교육도 병행했다.
컨소시엄의 늘봄학교 교육은 개학과 동시에 경기 향동초를 시작으로 본격화 됐다. 이 외에도 경기 가람초, 강원 인제남초 등 경기·강원지역의 40여개 학교가 늘봄 교육을 신청한 상태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홍선민 이티에듀 사업본부장은 “학생들이 재미있으면서도, 교과와 연계된 교육을 통해 학교 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초1 맞춤형 늘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만족도 높은 교육 실현은 물론, 학생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 구현에도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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