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특별사면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했다. 진양혜 전 KBS 아나운서도 해당 정당 소속으로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6일 채널A는 김장겸 전 사장이 그제 오후 국민의미래 당사를 방문해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했고, 진양혜 전 아나운서도 5일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보냈으며 곧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특별위원장 등으로 활동해온 김장겸 전 사장은 지난 2월 설 명절을 앞둔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총선 출마설이 제기된 바 있다.
대법원은 지난해 10월12일 노조 탄압 등 부당노동행위로 기소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원심을 확정했다. 2심 재판부는 “법원 판결로 파업 정당성이 인정됐다는 걸 알고도 2012년 파업에 참여한 기자와 PD들을 유배지로 불린 곳으로 인사조치했다”며 “우리 사회의 감시견 역할을 해야 할 언론사가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법원 유죄 확정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통합’을 사유로 김장겸 전 사장을 사면했다.
진양혜 전 아나운서는 지난 1월 언론분야 영입인재로 국민의힘에 입당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이 불거졌다. 김 여사가 과거 서울대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AFP) 등에서 연을 맺은 진 전 아나운서를 ‘언니’라 칭한 SNS가 오마이뉴스를 통해 보도됐다. 진 전 아나운서는 1993년 KBS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0년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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