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대대적 조직개편 여가부, 외부 인사·대기발령·공석에 ‘뒤숭숭’

연합뉴스 조회수  

신영숙 차관 대행체체 속 경질성 인사 관측…”국장 2명 동시 대기발령 놀라” 내부 반응

여가부 측 “내부 일” 언급 꺼려…일주일새 반복된 인사에도 국장 자리 빈 상태

'부처 폐지' 움직임 관측된 여성가족부
‘부처 폐지’ 움직임 관측된 여성가족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여성가족부의 복도가 한산한 모습이다.
2024.2.22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이상서 기자 = 부처 폐지를 목표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들어간 여성가족부가 최근 고위직 인사 후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전임 김현숙 장관의 사표 수리 이후 후임 장관이 오지 않으면서 신영숙 차관의 장관 대행 체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처를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에 외부 인사가 오고, 국장 2명이 갑작스레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탓이다.

6일 여가부 등에 따르면 최근 여가부 기조실장에는 김기남 복지부 인구정책실 사회서비스정책관이 임명됐다. 국장이었던 김 정책관은 여가부로 자리를 옮기며 실장 직무를 맡게 됐다.

여가부 핵심 보직에 외부 인사가 온 경우가 처음은 아니지만, 청소년정책실장과 기조실장 등 ‘2실장 체제’인 여가부에서 실장 자리를 다른 부처 출신으로 채우는 경우도 흔한 일은 아니다.

부처의 실장 자리는 내부 승진에 대한 수요나 기대감도 있기에 외부 전입 인사가 달가울 수만은 없는 분위기도 읽힌다.

여가부 한 관계자는 “외부에서 실·국장 온 게 이전에도 있었지만, 직원들 입장에서는 이번에는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실장과 함께 단행된 인사에서 황윤정 직전 기조실장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물러나는 김현숙 여가부 장관
물러나는 김현숙 여가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직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 뒤는 이번에 청소년가족정책실장으로 옮긴 당시 황윤정 기조실장. 2024.2.21 superdoo82@yna.co.kr

외부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번 인사에서는 청소년정책관과 가족정책관 등 국장 2명이 직위 해제와 함께 대기발령 조치됐다.

국장 2명이 한꺼번에 대기발령 되기는 여가부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로, 당사자는 물론 주변 직원들이 크게 놀랐다는 후문이다.

다른 여가부 관계자는 “국장 둘을 함께, 갑작스럽게 대기발령을 해 많이 놀랐다”고 반응했다.

여가부가 구체적인 대기발령 사유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청소년정책관의 경우 작년 잼버리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뒤늦게 경질성 인사가 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가족정책관은 최근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 문제를 놓고 내부 이견 끝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는 전언이 나온다.

두 국장 모두 대기발령 이후 사무실에서 자리 자체가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가부 대변인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두 국장의 대기발령 이유를 묻는 말에 “내부 일”이라며 자세한 답변을 피했다.

여가부는 인사 이후 정책기획관과 청소년정책관, 권익증진국장 등 국장 세 자리가 한꺼번에 공석이 돼 일부에서는 업무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소년정책관 자리는 일주일 뒤인 이달 5일 인사가 나며 채워졌지만, 정책기획관은 여전히 비어있는 상태다. 마찬가지로 공석인 권익증진국장은 선임 과장인 권익정책과장이 대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ddie@yna.co.kr, shlamazel@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찍힌 거 아녔어?’.. 운전자 99% 모른다는 단속카메라 ‘이것’ 진실은?
  •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서울대 대상
  • ‘물티슈도 아끼라더니’.. 김종국 밝혀진 O억대 수입차에 난리 난 상황
  • 마트에서 파는 ‘계란’ 살 때 이것 꼭 알고 구매하세요!
  • “현대는 이런 차 못 만드나” 랜드로버 디펜더 끝판왕 옥타 사전 계약 실시
  • “진짜 저세상 갈 뻔” 엔진오일 빼 먹은 정비사,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 “공무원 일 똑바로 안 하나” 순정 차량인데 불법 튜닝 과태료는 왜 줘?
  • ‘찍힌 거 아녔어?’.. 운전자 99% 모른다는 단속카메라 ‘이것’ 진실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좀…” 민경훈 결혼식서 사회자 유력했던 서장훈이 머뭇거린건 솔직한 배려가 느껴진다

    연예 

  • 2
    '제2의 메시' 라민 야말, 바르셀로나와 장기 재계약 임박...'6년 계약+바이아웃 1조 5000억' 합의 완료

    스포츠 

  • 3
    8년 만에 풀체인지에 “모두들 관심 폭발”… 에스컬레이드 잡으러 온 대형 SUV

    차·테크 

  • 4
    '발롱도르 위너' 조만간 돌아온다...펩 과르디올라 직접 컨펌 "1월에 복귀 예정, 회복 잘 진행 중"

    스포츠 

  • 5
    박동원·이지영 나갔는지 얼마나 됐다고…영웅들 NEW 안방왕국 기틀 다졌다, 31세 다년계약 포수 존재감

    스포츠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23년차 환경공무관이 길에서 직접 겪은 사건 : 이이경 표정=내 표정이 되고 말았다

    연예 

  • 2
    '금수저 인정' 윤남기♥이다은, 子 백일 잔치도 고급…조부모까지 옹기종기

    연예 

  • 3
    '반니스텔루이 제쳤다'...첼시 암흑기 이끈 '레전드' 코번트리 시티 부임 확정→주말 공식 발표 예정

    스포츠 

  • 4
    '11월 3주 차 드라마 순위'… 3위 'Mr. 플랑크톤', 2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위는? 

    연예 

  • 5
    EBS1 '극한직업' 옥 찜질방 外

    연예 

[AI 추천] 추천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찍힌 거 아녔어?’.. 운전자 99% 모른다는 단속카메라 ‘이것’ 진실은?
  •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서울대 대상
  • ‘물티슈도 아끼라더니’.. 김종국 밝혀진 O억대 수입차에 난리 난 상황
  • 마트에서 파는 ‘계란’ 살 때 이것 꼭 알고 구매하세요!
  • “현대는 이런 차 못 만드나” 랜드로버 디펜더 끝판왕 옥타 사전 계약 실시
  • “진짜 저세상 갈 뻔” 엔진오일 빼 먹은 정비사,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 “공무원 일 똑바로 안 하나” 순정 차량인데 불법 튜닝 과태료는 왜 줘?
  • ‘찍힌 거 아녔어?’.. 운전자 99% 모른다는 단속카메라 ‘이것’ 진실은?

추천 뉴스

  • 1
    “좀…” 민경훈 결혼식서 사회자 유력했던 서장훈이 머뭇거린건 솔직한 배려가 느껴진다

    연예 

  • 2
    '제2의 메시' 라민 야말, 바르셀로나와 장기 재계약 임박...'6년 계약+바이아웃 1조 5000억' 합의 완료

    스포츠 

  • 3
    8년 만에 풀체인지에 “모두들 관심 폭발”… 에스컬레이드 잡으러 온 대형 SUV

    차·테크 

  • 4
    '발롱도르 위너' 조만간 돌아온다...펩 과르디올라 직접 컨펌 "1월에 복귀 예정, 회복 잘 진행 중"

    스포츠 

  • 5
    박동원·이지영 나갔는지 얼마나 됐다고…영웅들 NEW 안방왕국 기틀 다졌다, 31세 다년계약 포수 존재감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23년차 환경공무관이 길에서 직접 겪은 사건 : 이이경 표정=내 표정이 되고 말았다

    연예 

  • 2
    '금수저 인정' 윤남기♥이다은, 子 백일 잔치도 고급…조부모까지 옹기종기

    연예 

  • 3
    '반니스텔루이 제쳤다'...첼시 암흑기 이끈 '레전드' 코번트리 시티 부임 확정→주말 공식 발표 예정

    스포츠 

  • 4
    '11월 3주 차 드라마 순위'… 3위 'Mr. 플랑크톤', 2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위는? 

    연예 

  • 5
    EBS1 '극한직업' 옥 찜질방 外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