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교 밑에 2천600㎡ 규모…하반기 준공 목표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안양천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치고 상반기 중에 공사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구로동 621-8 안양천 고척교 하단 광장에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약 2천600㎡ 규모로 서울시 반려견 놀이터 중 가장 크다고 구는 말했다.
구는 이 놀이터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에 하천점용허가를 신청했고 지난달 19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곳에는 반려견이 목줄 없이 주인과 뛰어놀 수 있도록 넓은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음수대, 그늘막, 배변처리함, 소변기, 폐쇄회로(CC)TV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예산은 2023년 서울시의 ‘자치구 반려견 놀이터 조성 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시비 1억5천만원, 한국공항공사의 ‘항공기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 사업 공모’에서 확보한 사업비 1억5천만원, 구비 등 모두 6억원이 투입된다.
구는 지난해 사업 시작에 앞서 반려인과 비반려인 1천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벌여 놀이터 조성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설명회·주민설명회도 열었다.
구 관계자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은 구로구가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나아가는 첫 단계”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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