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사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권 전 비서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를 보좌했던 인물이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 권향엽 전 비서관을 전략공천한 것을 두고 제기된 사천 논란을 반박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일 해당 지역구를 여성 전략 특구로 지정했다. 그러면서 현역 서동용 의원을 컷오프하고 권 전 비서관을 전략공천했다. 이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민주당 예비후보는 4명이었으나 이 가운데 여성은 권 전 비서관이 유일했다.
서 의원은 자신이 컷오프되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 의원은 “도대체 기준이 무엇이고 아무런 설명도 없는 이런 일방적인 공천 결정에 대해 저와 순천·광양·곡성·구례의 당원들과 주민들은 동의하기 어렵다”라며 반발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민주당은 5일 입장문에서 “이재명 대표 배우자의 비서를 사천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공천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악의적 주장이며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후보는 이 대표 배우자와 아무런 사적 인연이 없으며 단지 대선 선대위 배우자실의 부실장으로 임명됐을 뿐 비서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년 이상 당직자로 활동했고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과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런 경력을 무시하고 사천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악의적 왜곡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략공천 배경도 설명했다.
민주당은 “전남 지역은 여성 국회의원이 없었던 점, 이번 총선에서도 여성 후보의 경선 참여 등 공천이 전무하던 점, 당헌당규상 여성 30% 공천 조항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공천관리위가 해당 지역에 여성 후보를 전략공천 요청했고, 전략공천관리위는 이와 같은 내용을 심사에 반영해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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