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민주당 남으며 ‘정권 심판’ 강조한 임종석…‘당권 도전’ 힘 싣나

서울경제 조회수  

민주당 남으며 ‘정권 심판’ 강조한 임종석…‘당권 도전’ 힘 싣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남기로 하면서 임 전 실장의 총선 이후 선택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임 전 실장이 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 과정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희생’의 모습을 보인 만큼 향후 활동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임 전 실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힌 뒤 배경화면에 ‘더불어민주당’이 적힌 이미지까지 내걸면서 민주당 잔류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 중·성동갑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 이후 일주일가량 이어온 거취 논란에 종지부가 찍히는 순간이었다.

임 전 실장이 민주당 잔류를 택하면서 정치권의 시선은 임 전 실장의 다음 행보에 쏠린다. 당 안팎에선 임 전 실장이 우선 이번 총선을 외곽에서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 전 실장은 4년 전 제21대 총선 당시에도 별도의 직함 없이 개인 자격으로 지원 유세에 나선 바 있다.

임 전 실장도 페이스북 이미지에 ‘4월10일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이라는 글을 남겼다. 민주당이 총선 캠페인으로 내세우는 ‘정권 심판론’에 큰 틀에서 함께 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임 전 실장과 가까운 한 인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임 전 실장이 이번 총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총선 지원에 무게를 뒀다.

임 전 실장의 전 지역구였던 서울 중·성동갑에 전략공천 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당장 ‘러브콜’을 보냈다. 전 전 위원장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임 전 실장이) 수락을 해 주시면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고 함께 힘을 모아서 원팀이 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임 전 실장의 ‘역할론’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게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임 전 실장을 어떻게든 총선에서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대표도 “정권 심판이라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힘을 합쳐주시면 더욱 고맙겠다”고 말했다.

총선 이후에는 8월에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에도 무게가 실린다. 임 전 실장이 ‘친문(친문재인)’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데다가 ‘선당후사’ 이미지까지 구축한 만큼 이재명 대표에 맞서는 차기 당권 주자로 급부상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상당수 친문 의원들이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 되거나 ‘현역 하위 평가’를 받으면서 동력은 많이 떨어졌지만 이인영·고민정·윤건영 의원 등은 단수 공천을 받은 만큼 총선 이후 세력화 여지도 남아 있는 상태다. 여기에 경선 기회는 얻은 전해철·강병원·박용진·송갑석 의원 등 친문·비명 의원들도 힘을 보탤 수 있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대선 이후 ‘친명’이 급부상했지만 여전히 민주당의 주류 세력은 ‘친문’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총선 결과에 따라 이재명 대표의 책임론이 불거지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임 전 실장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남으며 ‘정권 심판’ 강조한 임종석…‘당권 도전’ 힘 싣나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갑에서 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선거운동을 재개하면서 홍영표 의원 등 친문계 인사들과 지지자들을 만나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AI 추천] 공감 뉴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9,500개 별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 천문대 체험

    여행맛집 

  • 2
    미쳤다...공개 직후 '중증외상센터' 꺾고 넷플릭스 1위 오른 한국 드라마

    연예 

  • 3
    “감기 진료비가 왜 이렇게 비싸”…돈벌이 수단으로 의사들이 선택한 방법

    경제 

  • 4
    “내 돈 내놔” 이영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연예 

  • 5
    "100회 시도하면 99번 실패…꿋꿋이 반복해 SRS 개발"

    차·테크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지금 뜨는 뉴스

  • 1
    매일 먹었는데… 저녁에 먹으면 '독' 되는 음식 BEST3

    여행맛집 

  • 2
    “폐업률 4년 연속 증가” 식당 폐업 많은 지역 1위, 서울 아니었다

    경제 

  • 3
    “제네시스 이제 어떡하나” … 초특급 대형 세단 등장 소식에 회장님들 ‘관심 폭주’

    차·테크 

  • 4
    KIA 이의리 잇는 좌완 150km 파이어볼러가 뜬다…홍원기의 선택 2025, KBO 1순위 루키의 지각변동

    스포츠 

  • 5
    바다를 품은 맛, 오션뷰 기장 맛집 BEST 3

    여행맛집 

[AI 추천] 추천 뉴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추천 뉴스

  • 1
    “9,500개 별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 천문대 체험

    여행맛집 

  • 2
    미쳤다...공개 직후 '중증외상센터' 꺾고 넷플릭스 1위 오른 한국 드라마

    연예 

  • 3
    “감기 진료비가 왜 이렇게 비싸”…돈벌이 수단으로 의사들이 선택한 방법

    경제 

  • 4
    “내 돈 내놔” 이영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연예 

  • 5
    "100회 시도하면 99번 실패…꿋꿋이 반복해 SRS 개발"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매일 먹었는데… 저녁에 먹으면 '독' 되는 음식 BEST3

    여행맛집 

  • 2
    “폐업률 4년 연속 증가” 식당 폐업 많은 지역 1위, 서울 아니었다

    경제 

  • 3
    “제네시스 이제 어떡하나” … 초특급 대형 세단 등장 소식에 회장님들 ‘관심 폭주’

    차·테크 

  • 4
    KIA 이의리 잇는 좌완 150km 파이어볼러가 뜬다…홍원기의 선택 2025, KBO 1순위 루키의 지각변동

    스포츠 

  • 5
    바다를 품은 맛, 오션뷰 기장 맛집 BEST 3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