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길거리에서 흉기로 시민을 찌르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4일 오후 6시 48분쯤 2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부천 오정구 여월동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발표했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여월동 한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2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건 직후 도주했고, B씨는 흉기에 찔린 채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씨는 목뒤 출혈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분석을 통해 A씨를 추적했고 2시간 20여분 만에 A씨 자택에서 그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한 뒤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해 신림동 흉기 난동 살인사건과 서현역 흉기 난동 살인사건을 시발점으로 쏟아진 흉기 난동 사건이 올해 다시 되풀이되지 않을지 염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제주도 내 한 숙박시설에서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은 40대 중국인 남성이 흉기 난동을 부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이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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