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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세운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에서 최대 10석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명횡사’ 공천 논란으로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이재명 대표 체제를 반대하는 유권자들이 ‘조국혁신당’을 대안으로 찾으면서다.
4일까지 나온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조국혁신당은 최근 비례대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10~22%까지 획득하고 있다. 각기 다른 업체의 조사이지만 순차적으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어 상승 추세를 탔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리서치뷰가 지난달 27~2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100%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6%)한 결과 비례대표 정당 투표는 국민의미래(34%), 조국신당(22%), 민주개혁진보연합 8%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위성정단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현재 준연동형 비례대표이지만 여야 모두 지역구 출마가 없는 비례 정당이기 때문에 병립형 방식으로 계산해보면 조국신당이 22%의 지지율을 얻었을 경우 46석의 22%인 10석 확보가 가능하다.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조국신당은 10% 안팎의 지지도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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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업체 공정이 지난달 26일부터 이틀 간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8%에 신뢰수준 ±3.1%p, 응답률 4.3%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조국신당은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 16.2%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보다도 2.9%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 위성정당은 28.9%에서 25.6%로 3.3% 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이탈표가 조국신당으로 합류하고 있는 셈이다. 보수적으로 조국신당이 10%만 얻어도 5석이 가능하다. 15% 이상 얻으면 7~8석을 확보할 수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총선 목표다 10석이다. 조 대표는 지난달 28일 경향신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우리는 총선에서 10석을 획득해 원내 3당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이 10석을 얻으면 총선 이후 야권 지형의 정계 개편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비명 성향의 민주당 의원들 10명만 조국신당에 합류하면 조국신당은 20석이 기준인 원내교섭단체로 발돋움 할 수 있다. 원내교섭 단체로 조국신당이 성장하고 목소리가 커지면 민주당이 와해 되고 조국신당 중심의 야권 개편이 진행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현재도 친문 인사들의 조국신당 합류가 이뤄지고 있다. 민주당 당직자 출신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은 지난달 29일 탈당 후 조국혁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지난달 26일 불출마를 선언한 황운하 민주당 의원도 “현 시점에서 검찰 개혁을 가장 강하고 선명하게 기치를 높이 든 정당은 조국신당이 맞다”며 합류를 시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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