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소방 당국,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광주광역시 서구 한 아파트 16층에서 모녀가 추락했다” “주차장에 성인 여성과 어린아이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등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이들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
이후 이들은 경찰에 인계됐고, 숨진 두 사람은 30대 여성 A 씨와 7살 여아로 확인됐다. 둘은 모녀 관계로 파악됐다.
A 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등의 가족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이들이 숨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모녀 추락사 소식은 지난달에도 전해진 적 있다.
이데일리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55분쯤 부천 원미구 한 아파트 23층 계단 창문에서 60대 여성 B 씨와 30대 여성 C 씨가 건물 밖 1층 높이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B 씨와 C 씨는 모녀 관계인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던 것으로 파악된 두 사람은 추락 직전 엘리베이터를 타고 23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정황 상 극단 선택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고 이데일리에 입장을 전했다.
두 사람 집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기존 극단 선택 예방 상담번호(1393)는 연간 10만 건이 넘는 전화상담을 수행해왔지만 인지도가 낮구 운영인력(상담사)이 부족해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청소년 상담전화(1388)와 함께 안내됐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회환경 변화로 극단 선택 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우려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번복지부는 판단했다.
이에 극단 선택 예방 상담번호를 ‘109’로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청소년 상담전화(1388)은 기존대로 운영이 유지될 예정이며, 기존에 이용하던 1393은 변경 소식을 접하지 못한 이용자들을 위해 일정 계도 기간을 거치며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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