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인스타그램 활동을 너무 활발히 하는 새언니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달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새언니한테 인스타 하지 말라는 게 시짜짓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새언니가 인스타를 한 지는 몇 년 됐지만 조카가 8살 때부터 사진 찍기를 거부하기 시작하고 9살이 됐을 땐 조카도 핸드폰이 생겨 인스타와 틱톡을 하며 새언니의 인스타도 보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로투나 홍박사를 추며 악플을 받는 엄마의 모습은 조카에게도 정말 큰 충격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이 문제로 오빠와 새언니도 엄청 많이 싸웠다. 그래도 부부 문제니까 둘이서 알아서 잘 풀 거라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던 중 이번 사건이 터졌다. 참고로 새언니의 혼전 임신으로 오빠 부부는 부모님 집에서 저와 같이 사는 중이다. 가끔 새언니가 분가하고 싶은 이유 같은 릴스를 인스타에 올려도 시짜 소리 들을까 봐 부모님께도 말 안 하고 그러려니 했다. 그 뒤로는 그냥 언니의 인스타를 안 보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새언니가 얼마 전 ‘혼전 임신해서 자주 들은 말 3위’ 이런 릴스를 올렸는데 조카와 같은 반인 아이의 엄마가 봤다고 하더라. 그리고 자기 아이한테 조카랑 놀지 말라고 했다더라. 순진한 반 아이는 그걸 또 조카한테 ‘너희 엄마 혼전임신해서 엄마가 너랑 놀지 말라고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글쓴이는 조카가 들은 말을 오빠에게 그대로 말했다. 그러자 새언니는 “아이가 내 혼전 임신 사실이 부끄러우니까 릴스 내리고 싶어서 거짓말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참다못한 글쓴이는 새언니에게 “솔직히 인스타 안 했으면 좋겠다. 조카가 거짓말한 게 사실이라도 본인이 혼전임신으로 태어났다는 거 숨기고 싶을 수도 있다. 조카의 동의 없이 그런 거 올리는 거 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새언니는 “시누이가 시짜질한다”라며 남편과 싸우고 조카를 혼내는 등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였다.
글쓴이는 “진짜 제가 잘못한 건지 모르겠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그런 거 안 올리는 게 맞고 아이가 거짓말한 거라도 아이가 싫어하니 인스타 끊는 게 맞다고 본다. 차라리 분가했으면 좋겠는데 안 내쫓는 우리 부모님도 너무 싫다. 제가 독립하는 거 말곤 방법이 없을 것 같다. 이게 진짜 시짜질이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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