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현장] 매서운 바람도 막지 못한 태극기 물결···서대문형무소에 울려 퍼진 “대한 독립 만세”

투데이코리아 조회수  

▲ 1일 서대문형무소 무대에서 열린 삼일절 기념식에서 시민들이 태극기를 연신 흔들고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 1일 서대문형무소 무대에서 열린 삼일절 기념식에서 시민들이 태극기를 연신 흔들고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105년 전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만세를 외쳤던 유관순 열사를 잇는 후손들이 매서운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대한 독립 만세”를 목놓아 외쳤다.
 
1일 <투데이코리아> 취재진이 찾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는 삼일절을 맞아 역사전시관 무료 관람,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 복주머니 만들기 등 이목을 끄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영하로 떨어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찾아 아침 9시부터 줄을 서는 시민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현장 스태프는 “현재 줄이 그나마 짧은 편”이라며 “나중에는 줄이 더 길어져 역사전시관을 관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귀뜸했다.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10시 30분부터는 서대문형무소에 마련된 무대에서 삼일절 기념식 행사가 진행됐다.
 

▲ 1일 서대문형무소 무대에서 창작 집단 ‘탈무드’가 1919년 독립운동을 재현하는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이기봉 기자
▲ 1일 서대문형무소 무대에서 창작 집단 ‘탈무드’가 1919년 독립운동을 재현하는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이기봉 기자

먼저 창작 집단 ‘탈무드’가 태극기를 관객들에게 나눠줬으며, 대한 독립 만세를 연달아 외치는 배우들의 목소리에 따라 많은 어린이들도 함께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면서 1919년 당시 만세 운동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특히 일본군이 독립운동가들을 제압하는 장면에서는 “안돼”라며 열심히 태극기를 흔들어 독립운동가들을 응원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이후 유관순 열사가 입은 한복 차림으로 등장한 역사어린이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태극기를 흔들며 삼일절 노래 등을 공연했으며, 삼일절 기념식 관계자들이 단상에 올라 기미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성헌 서대문구 구청장은 독립선언서 낭독에 앞서 “삼일절 105주년을 맞이해 여러분들이 우리 역사의 현장에서 소년들의 정신을 다시 한번 체험하고 있다”며 “독립을 위해서 싸웠던 청년들의 정신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이 역사의 현장에서 우리 민족정신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 1일 서대문형무소에서 독립문까지 대형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하는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 1일 서대문형무소에서 독립문까지 대형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하는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기념식을 마무리된 후에는 서대문형무소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초상화를 들고 350m 거리의 독립문까지 걸어가는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독립문으로 이동하는 길목을 가득 메운 행렬의 모습은 지난 1919년 당시 독립운동을 방불케 했으며, 배우들과 함께 많은 인파들은 대한 독립 만세를 연신 부르기도 했다.
 
특히 독립문에 도착한 행렬은 독립공원 중앙으로 이동해 대형 태극기를 올리는 게양식을 가졌다.
 
거대한 태극기가 높이 25m의 게양대에 올라가는 모습을 담기 위해 현장에는 시민들의 셔터소리와 놀라움이 연거푸 터졌다.

게양식 직후 이 구청장은 “오늘 이렇게 대형 태극기를 저희가 만들어서 올린 것은 바로 이곳이 대한민국 역사의 성지로서 의미를 더 강화시킨다”며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를 바라보면서 애국심을 키울 수 있는 역사의 현장이 되자는 취지로 태극기 게양 장소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가족들과 함께 삼일절 기념식 행사를 찾은 한 시민은 “이렇게 추운 날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서대문형무소를 찾은 것에 대해 매우 놀랐다”며 “대형 태극기 게양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투데이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AI 추천] 공감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엔 더 현대, 파리엔 ‘라파예트’ 130주년 기념 크리스마스트리 공개
  •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 롯데 서울 스카이 콤보 할인. 데이트 야경 명소
  • 국내 최대 9m 브릭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보러 레고랜드 가볼까
  • 서울 파티룸 크리스마스 홍대놀거리 언디파인 2호점 연말모임 후기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진정성으로 만든 '소방관', 잊지 말아야 할 희생에 대하여 [TD현장 종합]

    연예 

  • 2
    "연속 히트? 기분 좋은 부담" 투어스, '최고 신인' 굳힌다 [TD현장 종합]

    연예 

  • 3
    가수 싸이와 관련해 조금은 불미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 

  • 4
    정지선 셰프의 '촉'

    뿜 

  • 5
    남편 도시락 퀄리티

    뿜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지금 뜨는 뉴스

  • 1
    명절에 가족과 함께 가는 강아지들

    뿜&nbsp

  • 2
    예능 레전드 2007년 무한도전

    뿜&nbsp

  • 3
    인기없는 연예인의 비애

    뿜&nbsp

  • 4
    웨이션브이 "멤버 모두 마음에 드는 이번 앨범, 팬들도 100% 좋아할 것" [일문일답]

    연예&nbsp

  • 5
    '콤파니 체제 핵심 CB' 김민재 향한 기대감은 'UP'..."상황 바뀌었지만 나폴리 시절만큼 맹활약은 아냐"

    스포츠&nbsp

[AI 추천] 추천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엔 더 현대, 파리엔 ‘라파예트’ 130주년 기념 크리스마스트리 공개
  •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 롯데 서울 스카이 콤보 할인. 데이트 야경 명소
  • 국내 최대 9m 브릭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보러 레고랜드 가볼까
  • 서울 파티룸 크리스마스 홍대놀거리 언디파인 2호점 연말모임 후기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추천 뉴스

  • 1
    진정성으로 만든 '소방관', 잊지 말아야 할 희생에 대하여 [TD현장 종합]

    연예 

  • 2
    "연속 히트? 기분 좋은 부담" 투어스, '최고 신인' 굳힌다 [TD현장 종합]

    연예 

  • 3
    가수 싸이와 관련해 조금은 불미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 

  • 4
    정지선 셰프의 '촉'

    뿜 

  • 5
    남편 도시락 퀄리티

    뿜 

지금 뜨는 뉴스

  • 1
    명절에 가족과 함께 가는 강아지들

    뿜 

  • 2
    예능 레전드 2007년 무한도전

    뿜 

  • 3
    인기없는 연예인의 비애

    뿜 

  • 4
    웨이션브이 "멤버 모두 마음에 드는 이번 앨범, 팬들도 100% 좋아할 것" [일문일답]

    연예 

  • 5
    '콤파니 체제 핵심 CB' 김민재 향한 기대감은 'UP'..."상황 바뀌었지만 나폴리 시절만큼 맹활약은 아냐"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