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최윤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이자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장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서대문구 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박홍근 전 원내대표, 이탄희 국회의원, 전세사기피해자, 자영업자, 배달라이더, 아이엄마, 대학생 등이 찾아 권지웅 예비후보를 지지했다.
권지웅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에서 전세사기, 이태원 참사, 반복되는 ‘입틀막’ 불통 행보 등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권 예비후보는 “민생을 내팽개친 채 자신과 의견이 다른 시민들은 ‘반국가세력’이라고 명명하는 국가 아래에서, 국민은 입막힌 채 끌려나가거나 알아서 각자 살아남도록 내몰리고 있다”면서 “불평등에 맞서는 새로운 정치야말로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무도한 정권과 싸우고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기 위해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출마의 변으로 “37년 전 독재에 맞서 직선제 민주주의를 쟁취한 정신과, 더 나은 사회를 꿈꾸는 서대문 구민들의 마음을 모아 서대문의 희망,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반값등록금 운동, 기숙사 건립운동을 이끌었던 권지웅 예비후보는 17년 째 서대문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민생정치 경력을 강조한 권 예비후보는 서대문 구민들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권 예비후보는 “값비싼 전월세에 시달리며 신촌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젊은 상인들의 승리, 전세사기 피해로 삶이 무너져 내린 사람들과 공공임대주택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승리, 사회보장시스템의 사각에 놓인 플랫폼노동과 프리랜서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승리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로 비어있는 서울 서대문구(갑)을 ‘청년전략특구’로 지정했다.
권지웅 예비후보는 1988년 부산 영도 출생으로, 연세대 재학 당시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으로 반값등록금 운동, 기숙사 건립운동을 이끌었다. 또한, 청년 주거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청년 주거운동 단체 민달팽이유니온을 설립했으며, 이후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공동위원장, 서울청년명예부시장 등으로 활동하며 청년 정책을 만들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입당 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2022 대선 청년선대위원장, 청년대변인을 역임하여 민주당 내 중앙 정치를 두루 경험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 센터장, 기본사회위원회에서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주거복지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아 민생 정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문화뉴스 / 최윤희 기자 youni307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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