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복지부, 전공의들에 내일 만남 제안…”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

연합뉴스 조회수  

전공의 집단행동 뒤 첫 대화…전공의들에 문자메시지로 ‘모임 공지’

“집단 행동과는 별개…우려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

'먼저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환자를 치료한다'
‘먼저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환자를 치료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2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한 의료인이 ‘선애치환(先愛治患)’이라고 적힌 붓글씨 작품을 지나치고 있다. 선애치환은 ‘먼저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환자를 치료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2024.2.25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보건복지부가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장소와 시간을 공지하며 대화를 제안했다.

대화가 성사되면 이번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이후 복지부와 전공의들이 처음 직접 마주보는 것이 된다.

28일 연합뉴스 취재 결과 복지부는 전공의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29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알렸다.

복지부는 박민수 2차관 명의로 ‘전공의 여러분께 대화를 제안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쓴 공지글에서 “공식 발표를 통해 여러 차례 대화를 제안하고 대표들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시간과 장소를 정해 알린다”며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 각 수련 병원 대표는 물론, 전공의 누구라도 참여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공의 내부에서 대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도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것으로 인식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화를 위한 협의체이므로 집단 행동과는 별개이니 우려하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주기 바란다”고 알렸다.

이어 “물론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도 좋다”며 “동 모임은 언론에 공개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모임은 지난 20일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하며 집단사직과 함께 근무를 중단한 뒤 복지부와 전공의들이 공식적으로 만나는 첫 자리다.

정부가 문자메시지로 대화를 제안한 것은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 측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양측의 대화가 진행되지 않은 채 정부 제시한 시한이 다가오면서 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사회 곳곳에서 나왔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면서 의료 현장의 혼란이 극심한 가운데, 정부는 29일을 복귀 시한으로 제시하며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수사, 기소 등 사법절차의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후 업무개시명령 등으로 근무에서 이탈한 전공의들을 압박하는 한편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의 신속 추진 등 회유책을 내놓기도 했다.

복귀 시한이 임박하며 일부 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려는 움직임이 보이지만 대부분의 전공의들은 복귀하지 않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기준 주요 99개 수련병원을 점검 결과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80.8%인 9천937명이었다.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108개 수련병원 전공의 1만949명 중 92.6%인 1만139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공개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2.26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2.26 scoop@yna.co.kr

bkkim@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또다시 ‘대박 난’ 중국.. 우리나라였으면 이게 얼마야
  • 아내가 검사라 부부싸움 한번도 못이겼다는 꽃미남
  • “K5, 쏘나타 다 우습다”.. 국산차 압도하는 신형 하이브리드 세단 출시
  • “강철의 연금술사가 홍대에 나타났다” 이색 체험 가득한 홍대 실내 놀거리 베스트 3
  • “100억 집 사고, 과태료는 안 냈다?” 싸이, 빌라 압류 논란 속 3억 마이바흐 눈길
  • “살다 살다 처음 보는 X친 놈” 버스에서 담배에 소변까지?
  • “제네시스보다 낫네!” 7천만원대에 에어 서스펜션 장착한 SUV
  • 이규한과 결별하더니.. 브브걸 유정, 무려 ‘이 외제차’ 뽑았다 선언!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KT, 스스로 대응하는 AI 기반 차세대 운용 체계 전환

    차·테크 

  • 2
    투어스 신유, ‘주간아’ 환영식에 “세상 다 가진 기분”

    연예 

  • 3
    [인터뷰] 김태리를 정년이로 만든 일등공신, 권송희 소리감독

    연예 

  • 4
    TXT, 美 '빌보드 뮤직 어워드' 2년 연속 노미네이트…3개 부문 후보

    연예 

  • 5
    ‘홈즈’ 박나래, 양세형 썸모드? “자꾸 촬영 본분 잊게돼”

    연예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공식발표] 키움 파격, 푸이그 복귀하고 카디네스 영입 '외인 타자 2명'→새 투수는 로젠버그

    스포츠&nbsp

  • 2
    류현진이 이야기하는 MLB 진출 이래 최고의 업적

    뿜&nbsp

  • 3
    카공족을 대하는 일본인들의 언어

    뿜&nbsp

  • 4
    떡볶퀸 다녀가고 대박났다는 떡볶이집.jpg

    뿜&nbsp

  • 5
    한국 길거리 음식 외국인들 이미지

    뿜&nbsp

[AI 추천] 추천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또다시 ‘대박 난’ 중국.. 우리나라였으면 이게 얼마야
  • 아내가 검사라 부부싸움 한번도 못이겼다는 꽃미남
  • “K5, 쏘나타 다 우습다”.. 국산차 압도하는 신형 하이브리드 세단 출시
  • “강철의 연금술사가 홍대에 나타났다” 이색 체험 가득한 홍대 실내 놀거리 베스트 3
  • “100억 집 사고, 과태료는 안 냈다?” 싸이, 빌라 압류 논란 속 3억 마이바흐 눈길
  • “살다 살다 처음 보는 X친 놈” 버스에서 담배에 소변까지?
  • “제네시스보다 낫네!” 7천만원대에 에어 서스펜션 장착한 SUV
  • 이규한과 결별하더니.. 브브걸 유정, 무려 ‘이 외제차’ 뽑았다 선언!

추천 뉴스

  • 1
    KT, 스스로 대응하는 AI 기반 차세대 운용 체계 전환

    차·테크 

  • 2
    투어스 신유, ‘주간아’ 환영식에 “세상 다 가진 기분”

    연예 

  • 3
    [인터뷰] 김태리를 정년이로 만든 일등공신, 권송희 소리감독

    연예 

  • 4
    TXT, 美 '빌보드 뮤직 어워드' 2년 연속 노미네이트…3개 부문 후보

    연예 

  • 5
    ‘홈즈’ 박나래, 양세형 썸모드? “자꾸 촬영 본분 잊게돼”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공식발표] 키움 파격, 푸이그 복귀하고 카디네스 영입 '외인 타자 2명'→새 투수는 로젠버그

    스포츠 

  • 2
    류현진이 이야기하는 MLB 진출 이래 최고의 업적

    뿜 

  • 3
    카공족을 대하는 일본인들의 언어

    뿜 

  • 4
    떡볶퀸 다녀가고 대박났다는 떡볶이집.jpg

    뿜 

  • 5
    한국 길거리 음식 외국인들 이미지

    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