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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외교’ 김건·’국방’ 구홍모·’경제’ 박수민 총선인재 영입

연합뉴스 조회수  

‘민주 탈당’ 김윤식 전 시흥시장도 영입…韓 “우리 선택받는 데 도움”

총선 영입인재 목표치 40명 넘을듯…”뒤로 갈수록 무겁고 훌륭한 분 와”

국민인재 파이팅
국민인재 파이팅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29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외교 분야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김윤식 전 시흥시장, 박수민 아이넥스 메디컬 AI 스타트업 대표, 구홍모 전 육군 참모차장도 각각 지역, 경제, 국방 분야 인재로 영입됐다.

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인재 영입 환영식을 열었다.

김 전 본부장은 북핵협상과장, 북미국 심의관, 주영국대사를 거쳐 윤석열 정부에서 북한 관련 외교를 총괄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맡았던 베테랑 외교관이다. 그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된다.

김 전 본부장은 “기술패권 전쟁이 벌어지고, 지정학에 따른 갈등이 심화되며, 세력 전이에 의한 국제 정세 변화가 심각하다. 이런 시대를 틈타 북한은 분단을 영구화하려고 획책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중요한 과제”라며 “국민과 민족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민주당 공천에 반발하며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했으며, 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경기 시흥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정치 발전을 위해선 민주당이 좀 혼이 나야 할 것 같다”며 “내가 국민의힘에서 민주당 초강세 지역인 시흥흘에서 도전하는 것이 정치 발전에 작게나마 기여하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왔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기획재정부 등 경제 부처에서 20여년간 근무한 뒤 2018년부터 민간 영역에서 벤처투자가(VC)와 창업가로 활동했으며, 다섯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그는 “국민 소득이 3만불을 훌쩍 넘는 선진국이 됐지만 국민 생활이 충분히 안정되지 않고 있다. 경제는 물론이고 사회 전반에 걸친 대대적 수준의 재설계기 필요하다”며 특히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의지를 밝혔다.

구 전 참모차장은 육군사관학교 40기로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국가 안보는 국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튼튼한 안보를 지키는 길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환영식에는 앞서 영입됐던 나노섬유 분야 전문가인 김익수 일본신슈대 석좌교수도 참석했다.

국민인재로 영입된 김건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국민인재로 영입된 김건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인재로 영입된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29 saba@yna.co.kr

인재영입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뒤로 갈수록 더 무겁고 훌륭한 분들이 와주시는 데 대해 신기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이 목련 피는 4월에 국민의 선택을 받는 데 도움을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건 전 본부장과 관련해 ‘외교가에 있다가 유예 기간 없이 정치권에 직행했다’는 지적에 대해 “왜 부적절한가”라며 “언론인에서 바로 넘어오는 것과 비교하면 어떤가. 판사, 검사 오고 이런 건 문제 삼을 순 있겠지만, 외교관? 글쎄요. 큰 이해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인재영입위는 지난해 11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39명의 총선 인재를 영입했다.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은 “40명을 목표로 했으나, 더 넘어갈 것 같다”며 “인재들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국민의 미래를 책임질 정책을 입안하고 국민의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yumi@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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