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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가 올해 도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 확립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공사는 지난 27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주요 업무보고에서 올해 도 관광산업 완전회복을 위한 계획을 알렸다.
공사의 올해 사업 예산은 50개 사업에 걸쳐 총 304억 6000만원이다. 이중 출연금 사업은 외래관광객 유치 경쟁력 강화 사업을 포함한 12개 사업에 총 126억 3000만원, 위수탁 대행사업은 총 34개 사업에 150억 8000만원, 자체 사업은 평화누리 캠핑장 관리 운영 사업 등 4개 사업에 총 27억 4000만원이 편성됐다.
올해 공사는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여행 행복 충전소’라는 새로운 비전을 내걸고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지속가능한 경기관광 브랜드 만든다
공사는 ‘경기관광 특화 콘텐츠 발굴’을 위해 도내 구석구석 지역 특색을 담은 지역관광 거점 육성을 위한 골목 발굴 및 안전한 걷기여행문화 정착을 위한 경기둘레길(860km) 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경기관광 축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야간 특화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통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경기바다 밤하늘 배경의 ‘경기바다 드론페스티벌’ 등을 개최하고, 첨단 야간콘텐츠 및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지역관광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더 고른’ 경기여행 기회 확대 차원에서 관광약자를 대상으로 한 무장애관광 환경조성 및 취약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경기관광 플랫폼, 유튜브·인스타그램 운영, 유력방송 프로그램 제작지원(PPL) 등 고객 맞춤형 온오프라인 홍보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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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관광객 선제적 유치활동
공사는 엔데믹 이후 폭발적 관광수요 선점을 위해 선제적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더 많은’ 경기관광 기회 상품 개발 및 운영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실시한 ‘경기관광 투어패스’를 올해도 운영하고 경기 서북부 광역시티투어(김포-고양-파주)도 상품을 고도화해 운영한다. ‘경기청년 여행감독 육성’사업도 올해 처음 도입, 창업준비 청년대상 관광사업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특화상품 공모전 및 청년 예비 스타트업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공사는 코로네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도 관광산업을 회복시키기 위해 외래객 400만명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도 고도화 한다. 글로벌 여행기업 파트너십 강화, 해외 대표사무소 설립·중국 지방정부 우호 협력 대중국 마케팅 확대·해외 신규시장(구미주, 중동) 개척이라는 4대 중점추진 과제를 내걸고 마케팅 전략을 수행한다.
특히 지역관광공사 최초로 해외 대표사무소 설립을 추진중이다. 대상지로는 방한 관광객 수, 방한 잠재력, 가능성 등을 고려해 태국 방콕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 상하이와 칭다오, 타이베이, 방콕 등 4곳에 홍보사무소를 운영해 온 공사가 본사 인력을 직접 파견하는 사무소를 해외에 만드는 것은 2002년 공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외래관광객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력 온라인 플랫폼과 공동 마케팅, 해외 주요 여행사, 항공사 등과 협력한 고부가 단체 유치 확대, 유명인 등을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민·관합동 대표단을 구성해 해외 주요도시 및 자매결연 지역 등에 경기관광 붐업행사를 개최하고, 해외 대표 공항 내 옥외전광판을 활용한 브랜드 광고와 관광업계 해외 마케팅 비용 지원 및 환대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공사는 ‘경기관광 인지도 강화’를 위해 35명의 외국인 서포터즈를 선발·운영, 경기관광 홍보 콘텐츠를 발굴하고, 모바일 등에 등재해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경기도 관광사진 공모전을 통해 우수사진 콘텐츠를 확보,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에 집중된 외래관광객의 경기도 방문 확대 유치와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경기도 남·북부를 아우르는 상품성 있는 왕복 EG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외래관광객 신규 수요를 반영한 관광코스 개발도 병행한다.
공사는 ‘미래형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잠재 수요발굴을 통한 대면 마케팅 강화로 고부가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고, 참가자 편의도모를 위한 경기마이스 웰컴 셔틀버스 운영 및 수원, 고양에 한정된 마이스 인프라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 지역 특화 컨벤션을 지속 발굴하는 한편, 마이스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시군별 맞춤형 컨설팅 및 실무형 인재 양성 아카데미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DMZ 평화·생태관광 허브로
공사는 도에서 가장 차별화 된 관광자원인 DMZ 평화·생태관광 허브 도약을 위해 DMZ 관광 브랜드 확립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DMZ 평화 마라톤, DMZ 평화 걷기 등 스포츠 행사 개최를 통해 생태·평화적 가치가 있는 DMZ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관광자원으로서의 DMZ를 브랜드화 해 나가고, 평화누리길의 유지관리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해 접경 4개 시·군(고양, 김포, 파주, 연천)과 협력관계를 맺고 평화누리길 편의시설 보강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도보객 편의 증진을 위해 방문객 응대 안내를 담당하는 ‘어울림 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공사는 ‘더 고른 기회’라는 공공성과 수익성 확대를 위해 올해 4월 개장을 목표로 ‘평화누리 캠핑장’ 직영을 준비중이다. 관광 취약계층 및 지역 연계 강화라는 공익성 확대와 신규 부대사업 확대라는 수익성 제고, 캠핑과 DMZ 관광 체류형 상품개발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가지고 추진할 예정이다.
민통선 내 유일한 숙박형 문화예술 체험시설인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은 오는 9월로 예정된 확대 개방에 맞춰 매표소, 안전 대책 수립, 휴게공간 조성 등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체험 프로그램 개발, 신규 전시 콘텐츠 등을 도입, DMZ체험관 운영 활성화도 적극 추진한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캠프그리브스는 임진각 평화 곤도라를 이용해 사전 허가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4만명이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군 장교가 사용하던 옛 건물을 리모델링해 객실 70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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