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 중인 한 외국인이 경찰과 실랑이하는 동영상을 SNS에 올리고 조롱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외국인 A 씨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서울의 한 파출소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경찰관은 자신의 얼굴을 정면으로 찍는 A 씨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고지했고, A 씨는 “비가 오는데 밖으로 나가라고 하는 거냐”고 맞섰다.
경찰관이 한국말로 “당신이 119에 신고하세요”라고 안내했지만 A 씨는 “나한테 한국말로 하는 거냐. 그럼 나도 아프리칸스어 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경찰관은 “여긴 한국이고 우린 할 수 있는 모든 조력을 다 했다. 치료를 거부한 건 당신이다. 여긴 자거나 노숙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니 나가달라”며 퇴소를 요청했다.
A 씨는 경찰관이 경고를 할 때 “니예니예니예” 같은 소리를 반복하며 조롱했다.
A 씨는 같은 날 “한국은 아직도 북한이 나쁜 사람인 것처럼 행세한다”는 식의 글과 함께 다른 동영상을 올렸다.
해당 동영상엔 A 씨가 수갑을 찬 채 파출소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A 씨가 택시 기사와 요금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다 파출소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택시 기사가 빙빙 돌아 (경찰서에 왔는데) 동물처럼 묶여 있다”고 주장했다.
A 씨가 한국 공권력을 무시하고 조롱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정황이 확인됐다.
A 씨가 지난달 올린 ‘한국 경찰의 만행’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에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었으면 계산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A 씨를 순찰차에 태우는 경찰관 모습이 담겼다.
그가 올린 영상엔 경찰관들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식으로 공권력을 조롱하는 외국인은 추방 후 입국 금지해야 하는 거 아니냐”, “엄연한 불법 촬영인데 그냥 넘어가는 건가?”, “한국에 왔으면 한국 법을 지켜라”, “분명 공무집행 방해인데 아무것도 못 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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