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는 26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와 외국인 근로자 고용 및 체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구절벽, 경제활동인구 대도시 집중 등으로 인해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가속화됨에 따라 빈 일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기업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외국인 근로자 도입 절차와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돕고,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올해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를 지난 2004년 제도 도입 이래 최대수준인 16만5000명으로 대폭 확대함에 따라 경산시의 외국인 근로자 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기업과 근로자에게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제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경산시 소재 중소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 및 권익 보호 등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상호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오는 29일 경산시에서 열리는 2024 기업지원 정책 박람회 참여를 시작으로 향후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사업 설명회를 정례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산시의 외국인 근로자 수는 올해 1월 기준 2796명으로 전년 대비 459명 증가로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다양한 외국인 고용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과 외국인 근로자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고 나아가 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시의회, 3월 4일까지 제252회 임시회 개회
경북 경산시의회(의장 박순득)가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2024년도 첫 회의인 제252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에는 의원발의 조례안인 ‘경산시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안’을 포함해 ‘만 나이 통일을 위한 경산시 청년 기본조례 등 13개 조례의 일부개정에 관한 조례안’, ‘경산시 치유의 숲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 조례안 11건과 일반안건 5건 등 총 16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또한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의안을 심사하고 주요 사업장 현장을 방문하고, 회기 마지막 날인 내달 4일 제2차 본회의에서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윤기현 의원은 대구 도시철도 1·2호선 순환선 추진을, 권중석 의원은 걷기 활성화 및 자전거 출퇴근 인센티브 방안에 대해 발언했다.
이밖에도 제1차 본회의에서 2023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을 한 결과 대표위원으로 권중석 의원이 선임됐다.
박순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해에도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소통·협력해 경산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펴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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