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도권 동서남북 권역 ‘교통 집중투자’ 협력체계 구축
LH·서울시·인천시·경기도와 ‘광역교통개선 TF’ 첫 회의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7일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에서 수도권 동서남북 4개 권역별 집중 투자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의 주재로 열린 첫 회의에는 LH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했다.
대광위는 앞서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 민생토론회에서 신도시 광역교통시설의 적기 구축을 위해 수도권 4대 권역별 집중 투자사업 32개(사업비 7조4천억원)를 선정했다.
그간 추진된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은 지자체와 LH 등 이해관계자 간 체계적 협업이 부족하고, 사업 일정이 사업시행자 내부에서 느슨하게 관리되면서 차질이 빚어지는 일이 빈번했다고 대광위는 설명했다.
이에 대광위는 광역교통시설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인허가, 갈등 조정, 재원 투자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이해관계자들이 긴밀히 협력하는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나아가 추진 실적을 계속 점검·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대광위는 이해관계자와 함께 사업 유형별로 철도반 1개, 도로반 3개, 환승시설반 1개 등 총 5개의 TF를 구성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또 갈등 신속 조정, 대광위 직접 도로 사업계획 승인 등 사업 완공 시기를 앞당길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신도시 주민의 잃어버린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TF 구성원 모두가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광역교통시설 구축을 앞당기는 한편 올해 안에 최대한 많은 사업이 발주·착공될 수 있도록 사업 하나하나를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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